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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기성용 결장… 새선수 테스트에 주력"

입력 : 2018-05-27 19:15:47 수정 : 2018-05-27 19: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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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구 권영준 기자] “기성용 장현수 이재성 김진수는 온두라스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새로 합류한 선수가 얼마나 전술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에 집중한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격돌할 멕시코의 가상 상대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평가전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저녁 8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골키퍼 조현우(대구)와 함께 참석한 신 감독은 “온두라스전 엔트리에서 기성용 장현수 이재성 김진수는 결장한다”며 “솔직하게 말하자면, 구상하고 있는 훈련 계획과는 조금은 다르다. 새로운 선수와 기존 선수 개개인의 능력, 코칭스태프가 준비한 것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중점을 두고 지켜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온두라스전 엔트리 구성에 특별한 사안이 있나.

“전체 엔트리에 김진수 장현수 기성용 이재성이 빠진다.”

-어느 시기가 되면 정상 컨디션이 될 것으로 예상하나.

“6월2일 정도에 최종엔트리를 발표한다. 이어 3일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면, 그곳에서 완전체로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 전술은.

“일단 온두라스전만 보고 있다. 온두라스전은 포백으로 나설 예정이다.”

-보스니아전도 같은 케이스로 평가전을 치르나.

“온두라스전은 가상 멕시코를 염두에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보스니아전은 바뀔 수 있다.”

-부상자가 많다. 강약조절이 있나.

“경기 자체에 강약 조절은 없다. 대구에서 13년 만(2005년)에 열리는 A매치이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다만 선수 출전 시간은 조절할 예정이다.”

-일주일 동안 훈련을 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부상자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을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오히려 더 활기차게 훈련을 했다. 특이한 부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해 차원에 견해가 달랐다. 그런 부분에서 소통도 잘되고 있다고 본다.”

-헤드셋 활용에 대한 복안은.

“헤드셋 때문에 나름 많은 준비를 했다. 코치들 파트별로 준비를 하고 있다. 온두라스전에서도 예행연습을 할 것이다. 차두리 코치가 6월1에 출정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스웨덴을 간다. 그날은 김남일 코치가 올라간다. 러시아월드컵 가서도 멕시코전은 전경준 코치가, 스웨덴전은 차두리 코치가 나눠서 올라간다. 두 코치가 멕시코와 스웨덴을 나눠 분석을 하고 있다.”

-스웨덴 최종엔트리 발표가 분석에 도움되나

“예선전에 출전한 풀 안에서 최종엔트리가 나왔다. 예측했던 부분이다.”

-새로 가세한 선수에 대한 평가는.

“경기를 안 했기 때문에 평가한다는 것은 어렵다. 훈련과 경기는 상황에 따라 하늘과 땅이다. 첫 태극 마크를 달고 온 선수지만, 오히려 당당하다. 그런 세대 선수들이 놀랍다고 느꼈다. 내내로라하는 선수 있으면 말 한마디 못하고 기죽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모습이 없다. 10년 지낸 선후배 같은 모습이다. 훈련에도 마찬가지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내일 경기장에서 얼마나 자기 기량을 보여줄지는 온두라스전에서 확인할 것이다.”

-이재성의 휴식은 부상 때문인가.

“동아시안컵 끝나고 휴식 없이 터키, ACL, K리그를 소화했다. 의무팀 보고에 따르면 선수 근육에 탄성이 부족하다. 때문에 휴식을 줘야 한다고 했다. 휴식을 치하면 탄성은 살아난다고 한다. 실제 어제보다 오늘 탄성이 더 좋아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온두라스전까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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