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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막 오른 '스케치', '예지 능력'으로 그려낸 쫄깃한 긴장감

입력 : 2018-05-27 11:23:19 수정 : 2018-05-27 1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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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스케치’ 정지훈과 이동건의 본격 대립이 시작됐다.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운명을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로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예지 능력’을 소재로 신선한 재미와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극 중 정지훈은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 강동수, 이동건은 아내의 복수를 하려는 특수전사령부 소속 중사 김도진 역을 맡았다. 그리고 ‘예지 능력’을 가진 두 인물이 등장한다. 배우 이선빈이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그릴 수 있는 형사 유시현을, 그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 장태준은 배우 정진영이 소화한다.

방송 첫 주 주인공들의 극적인 변화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스케치’는 1, 2화 각각 3.3%, 3.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무엇보다 열혈 형사로 변신한 정지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범죄자들을 일망타진하는 에이스 형사로 등장해 리듬감 있는 호흡으로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선보이며 가벼우면서도 파워풀한 몸놀림으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더불어 능글능글한 코믹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며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이동건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꿨지만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특히 도진은 급격한 심리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풀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초반에 보여줬던 정의로운 사랑꾼의 모습부터 아내를 잃은 뒤 보이는 깊은 절규, 그리고 잔혹함까지 빠르게 변하는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첫 등장부터 능청스러운 입담과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인 이선빈은 예지 능력을 중심으로 극의 흐름을 박진감 넘치게 이끌어 나갔다. 자동기술법으로 무의식 상태에서 미래를 그리는 유시현은 예지 능력으로 인해 무의식에 빠질 때부터 깨어나는 순간까지 이질감 없는 매끄러운 표현력을 자랑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스케치’ 1, 2회에서는 아내를 잃은 도진(이동건)이 장태준(정진영)과 손을 잡게 되는 과정과 그런 태준의 명령으로 강동수(정지훈)의 아내 민지수(유다인)을 죽이는 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현(이선빈)의 스케치를 알게된 동수는 자신의 약혼자가 죽을 것을 미리 알았지만 이를 막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제 김도진은 완전하게 장태준의 편에서 그가 미래를 통해 본 사고를 막으려고 노력한다. 시현의 스케치를 통해 미래 범죄를 예방하려는 강동수 일행과는 다른 방식. 정체를 감추고 도진과 동수 사이의 대립을 조장하는 설계자 장태준의 비밀에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과연 이들의 대립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스케치’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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