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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어깨 인대 부상… 월드컵 갈 수 있을까

입력 : 2018-05-27 10:36:46 수정 : 2018-05-27 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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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눈물을 펑펑 흘렸다.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대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공격수 살라는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눈물을 흘렸다. 전반 26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볼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라모스에 팔이 낀 채 그라운드에 쓰러진 살라는 어깨가 완전히 틀어졌고, 부상을 직감한 살라는 고통을 호소했다.

생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에 각오가 남달랐던 살라는 굳은 의지로 출전 의사를 밝혔으나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살라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결국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며 “지금 병원에서 X레이 촬영을 하고 있다.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살라의 부상 소식에 화들짝 놀란 것은 이집트이다. 살라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른 이집트의 핵심 공격수이다. 이집트는 개최국 러시아를 시작으로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에 속해 있다. 16강행을 낙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번 시즌 최고의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친 살라의 존재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단 이집트 축구협회는 "대표팀 주치의가 리버풀 의료진으로부터 살라의 상태를 계속 보고 받고 있다”면서 “현재 인대 부상으로 확인했다.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당장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 합류한다고 해도 훈련에 참가하긴 힘들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근호 역시 최초 무릎 인대 미세 손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정밀 단 결과 손상 정도가 심해 월드컵 꿈을 접어야 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살라가 과연 부상을 이겨내고 출전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영국 축구 전문매채 플래닛풋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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