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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월드와이드 방탄소년단, 이제 ‘그래미’를 꿈꾼다

입력 : 2018-05-24 13:19:53 수정 : 2018-05-24 13: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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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방탄소년단. 꿈의 무대에 선 이들이 이별을 마주한 아픔을 담아 돌아왔다.

24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그룹 방탄소년단(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의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수백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해 방탄소년단을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

무대에 오른 지민은 “좋은 소식을 가지고 만나뵙게 돼 영광이다. 이번에도 좋은 곡, 멋진 곡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일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첫 번째 ‘러브 유어셀프 기 ‘원더’(LOVE YOURSELF 起 Wonder)’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에 이어 세 번째 앨범.

RM은 이번 앨범에 대해 “앞서 ‘기’와 ‘승’에서 사랑의 두근거림을 담았다면, 이번 ‘티어’에서는 이별에 대해 다룬다. 스스로 꾸며낸 거짓된 사랑은 결국 이별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앨범 전체의 테마를 명확히 보여주는 곡. RM은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이다. 생소할 수 있는 장르지만 이별 감성을 방탄소년단만의 감성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페이크 러브’의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도 기대감을 높인다. 제이홉은 “‘DNA’에서 밝고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를 담았다. 흐르는 부분은 팝핀 요소를 추가하고 후렴구는 세 원숭이 조각상 모습을 담아서 진실을 외면하는 소년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과 더불어 최초로 퍼포먼스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려 아시아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 역사를 쓰게 됐다.

먼저 지민은 수상의 기쁨을 팬들에 대한 사랑으로 표현했다. 그는 “어디를 가든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 명)가 빠지지 않고 나왔던 것 같다. 아미분들이 우리를 자랑스러워 해주시는 만큼 우리도 아미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미는 가장 열정적이고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분들이다.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16번의 공연 중 15번째로 등장해 그 인기를 증명했다. 무대에 선 소감을 묻자 정국은 “우리가 그 무대에 설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감동스러웠고, 무엇보다 한국에 있는 것처럼 우리의 무대를 다 따라해주시는 아미분들에게 감동 받았다. 공연장에 찾아와주신 많은 아미분들 덕에 힘이 됐다”며 재차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데뷔 6년 차가 됐다. 매 앨범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시는 가운데 다양한 취향에 얼마만큼 부합해야 할지, 동시에 우리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얼마나 담아내야할 지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또한 끊없는 고민과 노력으로 앨범을 준비한다고 밝힌 RM은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보다 유기성이 강화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11곡을 들었을 때 타이틀곡과 퍼포먼스를 포함해 목표했던 바를 상당 부분 잡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 최근 미국 빌보드가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다음 주 ‘빌보드 200’ 1위를 예측했다. 이에 RM은 “멤버들끼리 오프 더 레코드로 목표를 이야기 했었다. ‘빌보드 200’ 1위와 ‘핫 100’ 10위권이 목표”라고 답했다. 그러자 슈가가 “꿈은 크면 클수록 좋으니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 시상식도 가보고 싶다.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도 되고 싶다. 입 밖으로 꺼낸 이상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어보겠다”며 밝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에는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국내 활동에 주력하며 오는 8월에 있을 ‘러브 유어셀프’ 투어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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