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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24 03:00:00, 수정 2018-05-24 03:00:00

승용차 변신 '스타렉스 리무진' 비즈니스·레저 한 차로 OK

  • [이지은 기자]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이 승합차 이미지를 벗고 승용차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외장 디자인은 지난해 말 나온 부분 변경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당시 선보였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가로형 헤드램프를 기반으로 프론트 및 범퍼 스커트와 사이드 스텝 등 리무진 전용 품목이 추가된 정도다. 실내 공간을 확장시켜주는 하이루프와 루프라인을 따라 흐르는 포인트 데칼도 다소 달라진 부분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내부에 있다. 11인승으로 운영된 이전 세대와는 달리 이번에는 6인승과 9인승 등 두 종류로만 출시된 것. 자동차관리법상 11인승 이상을 운송하기에 적합하게 제작된 자동차는 승합차로 분류되는데, 최다 9인승에 그치는 신형 스타렉스 리무진부터는 승용차로 편입되기 시작했다. 대상 구매계층을 확장한 셈이다. 세액 기준, 비영업용 소형버스로 포함됐던 기존 11인승 모델은 저렴한 자동차세를 강점으로 해 법인이 주 소비자였다. 이제는 2종 보통 면허 소지자도 운전이 가능해지면서 ‘가족차’를 찾는 일반 고객에게도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특히 6인승의 내부 디자인에는 과거와는 다른 수요층을 설정한 현대차의 계산이 엿보인다. 21.5인치 전동 슬라이딩 모니터와 8인치 터치 스크린 및 휴대폰 수납함 등을 적용한 ‘멀티미디어 파티션’,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리무진 전용 시트 등이 있다. 이는 그동안 가장 큰 단점으로 여겨졌던 최고속도(110㎞/h) 제한에서 자유로워진 것에 더해, 레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만한 부분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 차종으로는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꼽힌다. 국내 미니밴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카니발은 동종으로 분류되는 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와 비교해 10배 이상 연간 판매량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2017년 말 10년만에 신형 모델인 스타렉스 ‘어반’을 내세워 승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상황. 이번 변화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현대차는 내달 중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의 사양과 가격을 확정하고 판매를 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은 기존 모델에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멀티미디어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며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레저 등 일상용으로 이용하려는 개인들까지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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