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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님’ 홍명보 “월드컵 시청 없다” 사연은

입력 : 2018-05-21 16:33:07 수정 : 2018-05-21 17: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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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사가 교장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슛포러브’(Shoot for Love)가 공동제작하고, ‘나이키 코리아’가 후원한 웹드라마에서 이뤄진 일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소재 웹드라마 ‘누구나 한 번쯤 미쳤었다’가 2부작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 웹드라마의 1편은 이미 지난 20일 공개됐고, 2편은 5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1편은 월드컵 명승부 중 하나로 꼽히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스페인전에 얽힌 축구팬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홍명보, 박지성, 서정원 등 한국 축구의 ‘월드컵 전설’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볼거리를 더했다. 주인공은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 출연중인 설정환과 '건대여신'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배우 배윤경이 맡았다.

특히 카메오로 3명의 축구 전설이 등장한다. 우선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사가 교장 선생님으로,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실장이 막내 사원, 그리고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행인으로 출연한다. 이들의 연기력을 살펴보는 것도 웹드라마의 흥미 요소 중 하나이다. 이번 웹드라마에 출연한 홍명보, 박지성, 서정원은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포를 기록한 바 있다.

제작을 맡은 ‘슛포러브’는 축구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기치로 각종 축구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는 창작 집단이다. 지금껏 다양한 형식의 영상을 제작했지만 드라마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기룡 대한축구협회 홍보마케팅실장은 “한국인이면 누구나 월드컵을 보며 울고웃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축구팬들에게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을 선물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12분 분량의 이 드라마는 대한축구협회의 홈페이지(kfa.or.kr)와 페이스북, 유튜브, 그리고 슛포러브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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