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윤태영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보도됐다. 윤태영은 지난 14일 새벽 강남 논현동 인근을 운전하다 차량 접촉사고를 내고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콜농도 0.079%.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윤태영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백일의 낭군님’은 전대미문 세자 실종 사건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로맨스 픽션. 그는 극 중 주인공 이율(도경수)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입건 사실이 알려지자 ‘백일의 낭군님’ 제작진은 20일 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내부논의를 통해 윤태영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라며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나아가 윤태영은 오늘(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 출연으로 촬영을 마쳤지만 재촬영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방송을 코 앞에 두고 대체 배우를 찾아 재촬영 해야 하는 상황에 애꿎은 제작진만 짐을 짊어지게 됐다.
한편, 윤태영은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한 이후 ‘왕초’ ‘태왕사신기’ ‘심야병원’ ‘제왕의 딸, 수백향’ ‘야경꾼일지’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이후 2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었지만 물의를 일으키며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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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러리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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