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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탐구생활] 넥센 치어리더 안지현, 그녀가 쓴 ‘고척돔 초대장’

입력 : 2018-05-21 06:20:00 수정 : 2018-05-20 17: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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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승리할 수 있는 힘이죠.”

야구장에서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다. 과거 ‘아재’의 전유물이던 야구가 국민스포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응원도 더욱 밝아졌다. 다양한 응원가와 율동이 경기만큼 시선을 끄는 요소가 되면서 응원무대에 가까이 앉으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치어리더는 야구장의 꽃이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박수를 받는다. 히어로즈의 치어리더 안지현(21)은 최근 야구팬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무대를 내려온 안지현을 만났다.

벌써 4년 차다. 안지현은 2015년, 고등학생 때 치어리더계에 입문했다. 안지현은 “어릴 때부터 춤을 좋아했는데 우연히 기회가 와서 바로 시작하게 됐다”고 웃었다. 걸그룹 외모만큼 처음부터 팬들이 많았다. 안지현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구가 끝나도 응원은 멈추지 않는다. 오프시즌이라고 휴무는 아니다. 겨울에는 농구장 코트를 찾는다. 안지현의 응원무대는 거의 연중무휴라고 보는 편이 맞다. 그렇다면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할까. 안지현은 “시즌을 쉬지 않는 이상 긴 휴식은 어렵다. 체력은 항상 경기하면서 연습도 같이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활동 반경은 경기장을 뛰어넘는다. 남성 잡지 표지모델 및 KEB하나은행 CF 등 경기장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지현은 “지금 하는 일 외엔 장래희망은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기회가 생기는 일들은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경기장에는 대중가요 응원가가 사라졌다. 허전하긴 하지만 어색할 정도는 아니다. 응원팀의 존재 이유가 증명되는 순간이다. 안지현은 “과거 등장송이 있을 때보단 허전하긴 하지만 새로운 응원가를 준비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저희 일”이라며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겸손한 대답이 돌아왔다.

히어로즈 팬이 아니라도 고척돔은 꼭 한 번 찾아봐야 하는 곳이다. 국내 최초 돔야구 경기장으로 빗줄기와 무관하게 경기가 펼쳐지는 곳이다. 안지현은 아직 고척돔을 경험하지 못한 야구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아직 안 와보셨나요? 넥센 팬분들은 물론이고 야구를 사랑하는 팬분들이라면 국내 유일 돔 경기장인 고척돔에 오셔서 경기도 재미있게 보시고 이벤트 참여도 하시고, 저 안지현과 함께 즐겁게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넥센 히어로즈가 승리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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