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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아시아경마회의로 글로벌시장 도약 발판 마련

입력 : 2018-05-21 03:00:00 수정 : 2018-05-20 14: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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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한국마사회가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개최를 통해 전세계에 한국 경마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혁신, 협력, 변화’를 주제로 진행한 아시아경마회의에서 전세계 경마시행국간의 상호협력을 도출하는 등 유의미한 논의를 펼쳤다.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 의장, 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EO 등 주요 세계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발매, 도핑은 물론, 경주마 복지, 경마 세계화 등 다각적인 분야를 다뤘다. 첫날인 14일에는 ARF 총회, IFHA 집행위원회, 국제심판회의, 아시아경주분류위원회 등 국제경마 기구들의 분과회의가 개최됐다. 또한 경주마에 대한 순치방법 등 경주마의 복지를 개선시키기 위한 은퇴마 복지에 관한 심층적 논의가 이뤄졌다.

이틀차에는 경마 세계화에 대한 집중 회의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 의장은 “경마가 점점 세계화돼 가고 있지만, 축구, 야구 등 다른 스포츠처럼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대표(CEO)는 “경마의 글로벌화를 위해선 스포츠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밖에 경마 이용자 확대를 위해 여성 경마고객 참여, 프로스포츠클럽의 사례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져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전 세계 경마 관계자들이 모여, 경마의 글로벌 브랜드화 방안을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하다”며 “건전 레저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한 각국의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검토하여, 한국경마에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에서 연설 중인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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