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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흉기 협박' 혐의 이서원, 어바웃타임·뮤뱅 하차

입력 : 2018-05-17 10:32:55 수정 : 2018-05-17 10: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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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이서원이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과 KBS ‘뮤직뱅크’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서원은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를 당했다. 이후 계속해서 이서원이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은 흉기로 A씨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이후 그가 출연하는 작품의 제작진도 연이어 하차를 결정했다. 먼저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사태를 인지한 뒤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하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어 ‘뮤직뱅크’ 측도 "뮤직뱅크 제작진은 MC 이서원씨와 관련된 사건보도 이후 사건의 사실관계를 소속사 등을 통해 확인했고, 그에 따라 이서원씨의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한 이서원은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훈훈한 이미지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떠오른 신예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돌이킬 수 없는 과오로 활동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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