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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16 09:54:28, 수정 2018-05-16 09:54:28

핵심 FA 지킨 오리온 LG·KT… 다음 시즌은 달라질까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일단 전력 누수는 막았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한 프로농구 오리온, LG, KT가 내부 핵심 FA를 지켜냈다. 지난 15일 세 구단은 각각 FA 대상자인 최진수(오리온·5년간 보수 총액 6억5000만원), 조성민(LG·3년간 보수 총액 5억원), 김민욱(KT·5년간 보수총액 2억6000만원)과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굵직한 대어가 적은 이번 FA시장에서 세 선수는 타 팀들이 군침을 흘리던 몇 안 되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겠다는 원 소속팀의 의지가 선수들을 잔류시켰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감한 오리온은 최진수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다음 시즌부터 장신 외인의 신장이 200㎝로 제한된 상황에서 203㎝에 기동성까지 갖춘 최진수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오리온도 최진수를 믿고 엄청난 금액을 베팅했다. 내년 2월7일에는 ‘두목호랑이’ 이승현까지 제대한다. 최진수가 기복을 줄이고 득점에서 힘을 내준다면 다음 시즌 오리온의 후반기는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난 시즌 외인농사 실패로 9위에 머문 LG는 이적설이 돌던 조성민을 잡으면서 전력 누수를 막았다. LG는 김시래, 김종규 등 국내 주전 라인업이 훌륭한 편이다. 조성민 역시 과거에 비해 폭발력은 떨어졌지만 승부처에서의 클러치 능력은 건재하다. 외인 선발만 실패하지 않으면 기본 6강은 갈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KT도 김민욱에 거액을 선사했다. 장신(205㎝)에 외곽 능력을 갖춘 센터다. 아직 주전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10분 정도는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49경기 평균 5.16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드진에는 허훈·김기윤이 있고 양홍석도 슈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상황에서 김민욱, 김현민이 센터진에서 힘을 보태준다면 KT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새 수장인 서동철 감독의 지도력이 젊은 선수가 많은 KT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최진수(왼쪽부터) 조성민 김민욱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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