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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15 06:00:00, 수정 2018-05-15 06:00:00

신태용호, 숨겨진 ‘핵심’ 권창훈·이재성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신태용호의 숨겨진 핵심, 권창훈(디종) 그리고 이재성(전북)이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28명(23명+5명 추가발탁)의 태극전사를 확정했다.

    어떤 선수, 어떤 전술의 변화가 생겨도 신태용호의 핵심 자원은 단연 손흥민(토트넘)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빅리그’인 잉글랜드에서 2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최전방과 2선 측면을 유연하게 오가며 날카로움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신태용호는 손흥민에만 의존할 수 없다. 이미 상대 국가들도 한국의 핵심 선수가 누구인지는 훤히 알고 있다. 손흥민은 A매치에서 집중견제 1순위다. 그만큼 신태용호가 능동적인 전술적 대처와 파트너들의 협조로 위기를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 신 감독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 전술인 4-4-2가 바뀔 수 있다. 4-4-2를 쓰면 문선민(인천), 이승우(베로나) 등의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포메이션 형태가 바뀌면 각자의 활용도가 달라진다”며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런 점에서 권창훈과 이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멀티 포지션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선수들이다. 포지션 스위칭도 자연스러워 경기 중 전술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권창훈의 경우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지만 최근 소속팀에선 투톱으로도 활용되고 있고, 전 소속팀인 수원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10골을 넣기도 했다. 이재성 역시 활동량과 창조성을 갖췄다. 대표팀에선 측면으로 뛰지만 전북에선 중앙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만큼 대표팀에서도 두 선수를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신 감독이 스리톱을 사용한다면 최전방의 손흥민을 중심으로 권창훈-이재성이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고 원톱을 가동한다면 중앙에 이재성, 측면에 권창훈을 배치해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수비가담도 뛰어나 윙백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핵심’인 손흥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숨겨진 핵심’의 활용법 역시 월드컵에서의 성패를 가릴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권창훈(왼쪽) 이재성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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