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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13 21:53:49, 수정 2018-05-13 21:53:49

첫 우승자 '방아머리 용왕팀', "상금으로 새 드론 사 다음대회 도전"

"대회전 10여차례 실전처럼 연습
숭어용 지렁이 미끼가 우승비결"
  • [대부도(안산)=안승진 세계일보 기자]“국내 첫 드론낚시대회에서 첫 물고기를 잡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13일 세계일보 주최로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열린 제1회 세계드론낚시대회 우승의 영예는 복어를 잡아 올린 ‘방아머리용왕팀’에게 돌아갔다. 과거 직장에서 만난 선후배 이대연(49), 곽준호(42), 조정흠(42)씨로 구성된 방아머리용왕팀은 무게 30의 복어를 잡아 올려 1위를 차지, 상금으로 500만원을 받았다.

    팀에서 드론 조종을 맡은 이씨는 “평소 드론에 관심이 많았는데 드론을 활용한 낚시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전 직장 후배들과 팀을 짰다”며 “대회 전 10여 차례 연습 낚시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드론 조종, 육안 확인, 낚시대 조정으로 역할도 치밀하게 분담해 연습한 뒤 대회에 참가했다.

    이씨가 대회에서 사용한 모델은 샤오미 드론이다. 그는 “서해안 수심이 얕아 드론으로 150까지 날려 보낸 뒤 낚싯바늘을 투하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이라 주저없이 먼 곳까지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우승 비결은 바로 ‘장소 분석’이다. 세 사람은 대회 전 대부도를 찾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예행연습을 했다. 이씨는 “대회 전 대부도 주민들에게 낚시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며 “보통은 갯지렁이를 미끼로 쓰는데 숭어용 지렁이를 사용했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이어 “대부도 주변이 바람이 강해 저공비행을 하려고 노력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드론 낚시도 좋아하지만 드론으로 여러 가지를 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은 드론을 취미로 즐기지만 직업적으로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에 대해 이씨 등은 “새 드론을 살 예정”이라며 “다음 대회에도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등을 차지한 ‘에스빠스팀’도 복어를 잡아 올렸다. 이들이 잡은 복어는 16g이다. 2등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김성훈(47), 이재엽(44)씨는 드론 동호회에 활동하며 드론 낚시대회 참가를 결심했다. 이 팀에서 드론을 조종한 김씨는 “드론과 낚시가 취미여서 대회에 참가했다”며 “평소 취미다 보니 대회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회에 참가하기 전부터 2등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며 “계속 드론 낚시를 즐길 생각이고, 다음 대회에도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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