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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마마'→'시크릿마더', 명불허전 '엄마' 송윤아

입력 : 2018-05-13 11:12:37 수정 : 2018-05-13 1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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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모성애에 스릴러까지 더했다. 배우 송윤아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송윤아는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마마’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인 바 있다. 그는 시한부 삶을 살며 절망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은 엄마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고,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애절한 모성애 연기로 최고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엔 스릴러를 더한 ‘시크릿 마더’로 돌아왔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 ‘시크릿 마더’는 4회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고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다.

‘시크릿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 자녀를 명문대에 입학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받고 다른 자녀의 대입을 책임지는 입시보모를 뜻하는 신조어 ‘입시대리모’를 소재한 드라마다.

극 중 송윤아는 전직 의사이자 전업맘 김윤진 역을 맡았다. 남편의 든든한 그늘 아래 일과 가정의 안락한 안정을 이루며 살다가 아들의 제대로 된 교육플랜을 위해 과감히 사직하고 자식 교육에 올인하는 시대에 충실한 전업맘. 아들 교육을 완벽 사수하기 위해 전문적 입시보모를 들이게 되고 평온하던 삶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초반 학부모 입시 파티에서 벌어진 뜻밖의 살인사건이 그려졌다. 피해자는 다름 아닌 의문의 입시 보모 김은영(리사 김/김소연). 김은영의 죽음으로 그녀를 고용한 전업맘 김윤진(송윤아)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고, 같은 타운하우스에 거주 중인 주부들이 용의선상에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1년 전, 윤진은 예기치 못한 의료사고에 휘말리게 됐고, 그 날 밤 딸 민지를 잃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송윤아의 모성애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윤진은 딸을 잃은 엄마의 슬픔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후회로 가슴 아파했다. 아들 민준(김예준)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힘들다는 내색조차 하지 못했다.

앞서 송윤아는 “우리 드라마는 스릴러 장르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라 조금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마’를 언급하며 “또 다시 그 시간대에 드라마를 하는 것에 대해서 그 때 기억도 나고 동시에 부담감도 큰 건 사실이다. ‘시크릿 마더’도 나한테 또 한 번의 그런 경험과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촬영 중이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함께 워맨스를 선보일 배우 김소연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간절함을 다시 깨닫게 됐다며 “다작 하는 배우도 아닌 주제에, 작품이 간절하지 않았다. 작품이 들어오면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했다. 여러 생각을 많이 하고 말도 안되는 교만한 고민을 많이 했다. 소연씨를 보면서 다시 한번 배우로, 연기하는 배우로서 간절함과 감사함이 얼마나 큰 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간절함과 감사함을 더한 ‘시크릿 마더’. 그만큼 송윤아의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어떤 ‘엄마’를 표현해낼지 송윤아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시크릿 마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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