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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여자친구 "파워청순 대신 격정아련 기억해 주세요"

입력 : 2018-05-11 10:04:07 수정 : 2018-05-11 1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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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7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그동안 ‘파워청순’으로 대표됐던 여자친구는 감성을 극대화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밤’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여자친구 특유의 느낌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격한 안무를 한층 업그레이드, ‘격정아련’이란 새로운 콘셉트로 새 흐름을 제시했다. 반응은 역시나 뜨거웠고, 타이틀곡 ‘밤’ 뮤직비디오는 공개 66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천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빌보드도 “걸그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극찬할 만큼, 여자친구의 변신은 성공 그 이상이었다.

-7개월 만의 컴백이다.

“데뷔 이래 가장 긴 공백기였다. 우리에겐 굉장히 길었던 시간이었는데, 7개월 동안 어떻게 하면 더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준비를 많이 했다. 컴백을 앞두고는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생각에 신이 났는데,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팀워크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봄 컴백은 이번 앨범이 처음인 것 같은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컴백하고 싶었다. 봄하면 꽃이 떠오르듯이, 이번 앨범을 발표한 이후엔 봄하면 여자친구가 가장 먼저 떠올랐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특히 봄과 밤 모두 설레는 감정이 있지 않나. 봄을 만나 설레는 대중이 여자친구의 '밤'을 들으면서 또 한 번 설렜으면 하는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다.” 

-앨범을 발표하기 전까지 바쁘게 지냈더라.

“그토록 꿈꾸던 첫 단독콘서트를 1월에 열었다. 이후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도 진행 중이다. 5월에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그에 앞서 프로모션 활동을 하고 왔다. 일본 팬분들께서 엄청난 반응을 보내주셨는데 덕분에 재밌는 추억을 많이 쌓고 돌아왔다.”

-이번 콘셉트는 이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비주얼적으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많이 줬다. 우선 유주 신비 소원의 헤어컬러가 바뀌었는데, 색다른 분위기를 내서 그런지 팬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다. 단발이었던 예린은 긴 머리로 돌아왔다. 또 은하도 2년 만에 긴 머리로 변신했다. 팬들께서 은하의 단발머리를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사람은 항상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변화를 줬다.”

-타이틀곡으로 ‘밤’을 정한 이유는.

“이번 앨범에 총 8곡이 실렸다. ‘밤’을 타이틀곡으로 하자는데 멤버 6인의 의견이 일치했다. 처음 듣자마자 ‘아 이거다’ 생각했다.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모르게 어느샌가 넋을 잃고 듣고 있더라. 훅 부분이 맴도는 걸 보고 타이틀곡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여자친구의 ‘파워청순‘과는 결이 다르다. 혹시 ‘밤’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

“신곡 ‘밤’을 듣다보면 여자친구만의 벅차오르는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그동안 ‘파워청순’으로 대표됐다면, 이번 곡은 ‘격정아련’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밤’ 노래와 무대를 함께 보시면 격정아련스럽다는 수식어가 절로 납득될 거라 생각한다. 또 듣고 싶은 수식어로 낮밤친구가 있다. 낮에 들어도 좋고 밤에 들어도 좋은 여자친구라는 뜻으로, 많이 듣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어느덧 4년 차 걸그룹이 됐다. 어떤 생각이 드나.

“벌써 4년 차라니 믿기지 않는다. 4년 차가 되면서 드는 생각은 멤버들과의 팀워크가 점점 좋아진다는 것이다. 달로 표현다면 초승달에서 반달이 된 것 같은데, 언제간 보름달이 되고 싶다.”

-끝으로 이번 활동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앨범도 변함없이 씩씩하다. 변화가 있다면 씩씩함 속에 숨은 솔직함을 꼽고 싶다. 이전에 우리가 마냥 밝은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성장하고 변화한 모습이다. 사람이 성장하는 것처럼 여자친구도 늘 성장하는 걸그룹이 되겠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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