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아! 염기훈마저… 신태용호, 해외파에 'S.O.S' 보내나

입력 : 2018-05-10 12:05:00 수정 : 2018-05-10 15:33:5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신태용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한숨 소리가 절로 들린다. 월드컵 개막을 약 한 달여 앞두고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말 끝나기 무섭게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엔 염기훈(수원)마저 부상 악령을 피하지 못했다.

염기훈은 지난 9일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과의 1차전 후반 31분에 리차드와 충돌한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됐다. 진단 결과는 우측 네 번째 갈비뼈 골절. 하필 아물 때까지 거동이 쉽지 않은 갈비뼈를 다치면서 긴 재활 기간을 각오해야 한다. 염기훈의 나이(35)를 생각하면 회복 속도에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태용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주전 요원인 김민재와 김진수(이상 전북)가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조커로서 노련미와 날카로운 킥 능력을 보여주던 염기훈마저 부상으로 월드컵 낙마 위기다. 가뜩이나 측면 자원이 부족한 신태용호다. 최근 신태용호의 측면 자원은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권창훈(디종) 등이 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신 감독이 손흥민을 4-4-2의 투톱으로 쓸 의향을 밝혔고, 남은 두 선수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자원은 많지 않다. 조커로 쏠쏠한 모습을 보인 염기훈의 부상은 이래서 더 안타깝다.

대체자를 찾는다면 해외파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유력한 후보는 지동원(다름슈타트),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남태희(알두하일) 등이다. 지동원은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다. 다름슈타트 임대 후 전 경기(15경기) 선발로 뛰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A매치에선 은근히 득점력(45경기 10골)도 좋다. ‘카타르 메시’ 남태희는 이번 시즌에도 12골을 넣으며 꾸준히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청용의 경우 올해 6경기 125분 출전기록이 전부지만, 신 감독은 월드컵을 두 번이나 치른 그의 경험을 높이 사고 있다. 신 감독 스스로 “소속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도 대표팀에 필요하면 뽑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이청용의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음을 알렸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