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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전참시’, 치명적 실수에 발목 잡히나

입력 : 2018-05-09 13:23:14 수정 : 2018-05-09 13: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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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이 세월호 보도 장면을 인용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MBC 측이 즉각 사과에 나섰다. 아울러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개그우먼 이영자의 어묵 먹방을 소개하던 중 세월호 참사를 보도하는 뉴스화면에 이영자의 모습을 합성해 논란이 됐다. 이후 '전지적 참견시점'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SNS에는 시청자의 비난이 쏟아졌고, 사태가 확산되자 MBC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를 보도한 뉴스화면으로 확인됐다.

MBC 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내용 중 세월호 관련 뉴스화면이 사용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 MBC 측은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사과를 넘어 진상파악에 나설 것임을 밝히며 "본사는 지난 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다.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문제가 된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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