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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황의조 석현준 해외파 공격수들, 신태용호 탑승 성공할까

입력 : 2018-05-10 09:00:00 수정 : 2018-05-10 10: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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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오는 14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포지션별로 극과 극에 놓인 신태용호다. 수비진은 울상이다. 주전 자원인 김진수와 김민재(이상 전북)가 부상을 당하면서 엔트리 구상이 꼬였다. 하필 가장 취약 포지션인 수비진에 부상이 몰려 근심이 크다. 신 감독은 J리그까지 눈을 돌리며 대체자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반면 공격진은 넘쳐서 고민이다. 기존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등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동원(다름슈타트),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트루아) 등 ‘잊혔던’ 해외파 공격수들도 조심스레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지동원은 임대가 신의 한 수였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좀처럼 뛰지 못하다가 지난 겨울 2부리그 다름슈타트 임대를 선택한 지동원은 이후 전 경기(15경기) 선발로 뛰며 경기 감각을 회복했다. 공격 포인트(2골 2도움)가 저조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신 감독이 선호하는 멀티 플레이어에다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한 지동원이다. A매치에선 은근히 득점력(45경기 10골)도 좋다.

황의조는 골 감각, 석현준은 풍부한 유럽 무대 경험이 무기다. 황의조는 올 시즌 J리그에서 7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팀 내 최다 골이다. 최전방 자원이지만 윙어 경험도 갖췄다. 유럽 무대가 익숙하고 피지컬도 밀리지지 않는 석현준도 무시할 수 없다. 1월 발목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꾸준히 조커로 뛰면서 지난달 29일 리그 캉전에서 오랜만에 골맛을 보기도 했다.

지동원과 황의조는 지난 10월, 석현준은 2016년 10월 이후 대표팀과의 연이 닿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신 감독은 “경기에 못 뛰어도 필요한 선수라면 누구든지 뽑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김신욱(전북)의 페이스가 주춤한 가운데 최근 폼이 좋은 이들 중 누군가는 5월28일 온두라스, 6월1일 보스니아와의 평가전 때 ‘마지막’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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