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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06 18:16:53, 수정 2018-05-06 18:22:30

[SW의눈] 8연승→7연패…LG가 탑승한 충격의 롤러코스터

  • [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 ‘7연패라니.’

    LG의 하락세가 당황스러울 정도다. 8연승을 달리며 질주했지만 어느새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해 ‘어린이날 더비’의 싹쓸이승 기쁨도 1년 만에 싹쓸이패로 되돌려받았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를 5-13으로 패했다.

    완패다. 선발 차우찬은 4⅓(89구) 13피안타(1홈런) 2볼넷 9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안방에서는 3경기 3승으로 질주했던 차우찬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제구난조에 시달렸고 가운데로 몰리면 어김없이 두들겨 맞았다. 직구최고구속은 146km를 기록했지만 최악의 피칭으로 고개를 숙였다. 개인 1경기 최다 피안타 불명예다. 더욱이 불펜마저 추가실점하면서 역전의 동력마저 잃었다.

    타선의 힘도 약했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에 꼼짝없이 당했다. 린드블럼은 6이닝(93구) 4피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하며 LG 타선을 막아냈다.

    LG로서는 사실 초반부터 차우찬이 실점하며 쉽지 않았다. 4회말 채은성의 투런포, 6회말 역시 채은성의 1타점 적시 2루타, 8회말 다시 채은성의 투런포가 터졌지만 나머지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채은성 혼자 날아다녔지만 야구는 협업스포츠, 투타 모두 완패였다.

    그 결과 지난달 29일 삼성전부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8연승을 달리며 승패마진 +6이었던 성적표도 18승19패로 -1이 됐다. 5할 승률 밑으로 내려오면서 8연승의 행복한 벌이를 모두 잃었다.

    연패 기간 동안 투타 모두 무너졌다. 이날을 제외하더라도 6연패 기간 동안 LG의 팀평균자책점은 6.66으로 9위였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5.20으로 4위였지만 불펜평균자책점은 10.20으로 압도적인 최하위였다. 더욱이 이날 차우찬의 선발 성적을 더하면 7연패 기간 동안 선발 평균자책점은 6.64까지 치솟는다. 불펜난조로 고생하거나 선발이 무너지거나 마운드의 엇박자가 발목을 잡는다.

    방망이도 마뜩지 않다. 6연패 기간 팀타율은 0.303으로 절대적인 수치는 나쁘지 않지만 10개 구단을 통틀어 보면 8위다. 팀OPS도 0.793으로 8위. 득점은 26개로 9위다. 이날 장단 5안타에 3득점에 그쳤으니 타격지표는 더 낮아졌을 터다. 김현수 등 몇몇 타자의 타격감은 좋지만 맥이 끊기는 게 문제다.

    연승과 연패의 롤러코스터다. 5월 첫 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젠 위기감이 감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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