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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둔 손흥민 “박지성, 아직도 한국 최고 선수…여전히 내 우상”

입력 : 2018-05-05 13:47:03 수정 : 2018-05-05 14: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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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수많은 선수 중 박지성이 단연 최고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스타로 통하는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박지성(37·은퇴)을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5일(한국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 자신의 우상이었던 축구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박지성이라 답했다.

손흥민은 “수 많은 선수 중 박지성이 최고였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지켜봤는데, 특히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가 많이 중계가 많았다. 그 시절 박지성은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전히 박지성은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이며, 아직도 우상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우상인 박지성을 바라보며 축구선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마침내 우상과 한 팀에서 뛰게 되는 영광을 누린다. 바로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에 함께 발탁된 것이다. 이 시기 만 19세의 신예 선수에 불과했던 손흥민은 박지성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손흥민은 “박지성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굉장히 프로정신이 투철한 선수였다. 무엇을 먹는지, 얼마나 잠을 자는지도 지켜봤다. 당시 룸메이트였는데 제대로 말을 걸지도 못했다. 그때만 하더라도 매우 수줍었다. 그래도 잊지 못할 순간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박지성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 단순히 위대한 선수를 뛰어넘어 인격적으로도 매우 좋은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박지성만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국은 독일, 멕시코, 러시아와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한국이 결코 16강을 장담할 수 없는 조 편성이다.

손흥민은 “모든 조가 다 그렇겠지만 매우 힘든 조에 편성돼 있다. 스웨덴을 비롯해 멕시코, 독일 모두 한국보다 나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 지고 싶어 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축구는 11대 11의 경기다. 다른 어떤 팀보다 정신적으로 무장할 필요가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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