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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관심’ 황희찬, 마르세유전서 주가 폭등할까

입력 : 2018-05-03 06:00:00 수정 : 2018-05-02 13: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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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젊은 황소가 거침없이 부딪힐 수 있을까.

‘황소’ 황희찬(22)의 소속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4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잘츠부르크는 무조건 이겨야 결승에 오른다. 그것도 대승이 필요하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한 잘츠부르크는 최소 2골,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마르세유가 한 골이라도 넣는다면 3골 차로 이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간절한 상황, 잘츠부르크가 믿는 구석은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12골(34경기·모든 대회 포함)을 넣고 있는데 유로파리그에서만 5골을 집중하고 있다. 득점은 물론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과 왕성한 활동량도 여전하다. 덕분에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구단 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황희찬의 주가도 연일 폭등 중이다. 토트넘(잉글랜드), 헤르타 베를린(독일) 등 빅리그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나이도 어리고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최전방, 2선 가리지 않고 주전급으로 활약 중인 황희찬이다. 마르세유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면 몸값 폭등도 기대해 볼만하다.

대표팀 입지도 굳혀야 한다. 황희찬은 이미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탁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도전자들의 기세도 무섭다.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동국(전북) 이근호(강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유의 저돌성과 함께 골맛까지 본다면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황희찬도 벼르고 있다.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5분 교체됐고 팀 패배를 벤치에서 바라봐야만 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마르세유에 밀리는 잘츠부르크인지라 1차전 원정에선 공격이 소극적이었다. 2차전은 다르다. 홈에서 열리고 벼랑 끝에 몰렸다. 황희찬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으로 마르세유의 뒷덜미를 물어야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잘츠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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