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살라, EPL 역사 새기다… 아프리카 선수 최초 ‘FWA 올해의 선수’

입력 : 2018-05-02 10:06:16 수정 : 2018-05-02 10:06: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가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FWA는 2일(한국시간) “살라가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FWA 선정 올해의 선수는 400명이 넘는 회원의 투표로 결정된다. FWA 측에 따르면 이번 투표 결과 살라가 케빈 데 브라위너를 20표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최다득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살라는 1948년 FWA 올해의 선수상 제정 이래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선정돼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 살라의 활약을 살펴보면, 수상은 당연했다. 지난 2014년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살라는 좀처럼 리그와 팀에 적응하지 못하며 주춤했다. 이에 피오렌티나와 AS로마로 임대 생활을 전전했던 살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전격 이적했다.

살라에게는 신의 한 수였다.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살라는 이번 시즌 EPL에서 31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득점 부문 선두에 올라 득점왕이 유력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폭발시켰다. 살라를 앞세운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살라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급으로 성장했다”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 살라는 지난달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타공인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이다.

FWA는 “살라와 데 브라위너가 전체 90% 넘게 득표했으며, 해리 케인(토트넘)이 이들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세르히오 아게로,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페르통언(토트넘)도 이름이 거론됐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FWA 홈페이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