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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누나’ 정해인 “‘윤진아라서, 다른 이유는 없어’…가장 서준희다운 대사”

입력 : 2018-04-26 17:14:21 수정 : 2018-04-26 1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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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이 극 중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하는 대사를 꼽았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로즈마리홀에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판석 감독과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예쁜 누나’는 5년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멜로 여신’ 손예진의 주연과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정해인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됐다. 손예진과 정해인은 기대를 넘어선 케미스트리를 발휘하고 있다. 비주얼은 물론 연기적으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두 주연배우는 윤진아와 서준희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극중 대사를 꼽았다.

극중 정해인은 게임회사 아트디렉터로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한국 본사로 3년만에 돌아온 인물. 규제와 틀을 거부하는 성격에 자유롭게 살다 귀국하는 것이 달갑지 않았지만, 다시 만난 진아가 ‘예쁜 누나’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와의 ‘진짜 연애’를 시작했다.

정해인은 “서준희라는 남자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너무 많다”며 골똘히 생각했다. 그리고 이내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윤진아라서. 다른 이유는 없어’라는 대사가 준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대사 같다. 남자나 여자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여러가지 이유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대사다. 그냥 그 자체, 그 사람만으로도 사랑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예진은 “진아는 아직 미성숙한 인간이다. 부모님 슬하에서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착한 딸로 살고있고, 준희를 만나면서 변화하고 긍정적이고 자존감을 가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윤탬버린’이 왜 변했냐는 질문을 받는다”며 “‘전엔 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잰지 모르고 살았어요. 근데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주기 위해서 애쓰는 어떤 사람을 보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는 진아의 대사가 있다. 이 대사가 진아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극 중 손예진은 ‘이왕이면 최선을, 좋은 게 좋은 거’ 주의로 살고 있지만, 사실은 일도 사랑도 제대로 이뤄놓은 게 없는 것 같아 공허함을 느끼는 인물. 그러던 중 동생의 친구 준희(정해인)과 재회하고, ‘진짜 연애’를 시작했고 사랑으로, 한 편으로는 사람으로서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된 ‘예쁜 누나’ 8회에서는 가족들에게 숨기며 비밀 연애를 이어나가던 진아와 준희가 연애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가족들의 반대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의 연애는 순탄히 흘러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나아가 준희와의 연애를 통해 회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진아의 변화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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