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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한예슬·김사랑, 응원과 배상이 절실한 안타까운 사고

입력 : 2018-04-26 11:14:57 수정 : 2018-04-26 11: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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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한예슬에 이어 김사랑까지, 미녀 배우들의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김사랑이 해외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지난 25일 본지 단독보도로 김사랑의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김사랑은 최근 이탈리아 여행 중 유명 가구점에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가구점에서 부주의하게 방치한 맨홀에 추락해 다리가 골절된 것. 본지 취재 결과 김사랑이 빠진 맨홀의 깊이만 무려 3m. 소방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높이의 맨홀 추락사고 피해자들은 일반적으로 갈비뼈와 팔다리가 부러지는 골절, 하반신 마비 등의 중상을 입는 것은 물론, “머리가 부딪히는 등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게 되는 정도”의 큰 사고다.

김사랑은 사고 직후 이탈리아에서 1차 응급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의 척추·관절 전문병원에 입원해 추가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예정된 스케줄은 모두 취소됐다. 김사랑 측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에 “김사랑의 상태가 좋진 않다”고 설명했다. 수술의 유무에 관계없이 상처 부위의 성형외과적 치료는 병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여배우에게는 치명적인 사고이며, 그 이전에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던 아찔한 사고다. 

맨홀 뚜껑을 열어놓은 가구점은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가구점으로, 김사랑 측은 피해 보상을 논의 중에 있으나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예슬의 의료사고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 20일 한예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고 밝히며 수술 흉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꽤 큰 크기의 수술 흉터의 모습이 담겼다. 일반인에게도 트라우마로 남을 듯한 크기의 상처로 여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한예슬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파장이 커지자 이후 집도의인 강남 차병원 외과 이지현 교수는 의학박사 홍혜걸이 진행하는 온라인 의학채널 ‘비온뒤’에서 생방송으로 출연해 사고 경위를 설명하며 사과를 전했다. 그럼에도 한예슬이 다시금 공개한 흉터 부위의 모습에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차병원 측은 “정교한 성형외과적 봉합기술을 적용해 현재 드러난 상처부위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예슬 씨가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대중의 분노는 여전하다. 수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게 의사의 잘못인 것은 당연하거니와 유명인인 한예슬도 SNS에 올리고 큰 이슈가 되고 나서야 그나마 후속 조치를 받게 됐는데, 일반인에게 일어난 사고였다면 배상을 받을 수나 있었겠냐는 것.

여배우라는 직업상 얼굴이나 몸 등 외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그 직업적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큰 사고다. 신체적으로 고통 받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크게 상심할 수밖에 없는 것. 이에 대중의 걱정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회복해낼 수 있을지가 향후 행보에 있어 관건이다.

한예슬의 경우 차병원 측에서 후속 치료를 약속했지만, 흉터부위가 완전히 제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사랑의 경우는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배상 여부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 배상이 결정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 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김사랑은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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