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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미스트리스’ 한가인X장르물, 시청자 사로잡을까

입력 : 2018-04-25 16:45:00 수정 : 2018-04-25 17: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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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한가인이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OCN 새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가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이희준 박병은이 참석했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은 물론, 한가인의 6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6년 방영된 SBS ‘연애시대’로 사랑받았던 한지승 PD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여성 캐릭터들이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이끌어간다는 원작의 재미를 제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대해 한 PD는 “우리 작품은 원작의 이야기에 국내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물만의 매력을 더했다. 자부심이 있다”며 “처음에는 현대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 공포를 키워드로 두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요즘은 단순히 여성에 관한 이야기에 국한하지 않으려고 한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삶의 무게를 극복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그 극의 중심에 한가인이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한가인은 2007년까지 한 해 한 작품씩 꾸준히 선보여왔지만 이후 2010년 SBS ‘나쁜 남자’,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을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더불어 지난 2016년 연정훈과의 결혼 11년 만에 첫 딸을 얻으면서 그의 복귀는 더욱 멀어보였다. 그러나 육아에 집중한지 2년여만에 한가인은 ‘미스트리스’ 출연을 결정했고, 다시금 대중 앞에 나서게 됐다.

이날 한가인은 그는 “본의 아니게 공백이 길어졌다. 너무 오랜 만에 복귀를 하는 거라 촬영장에 나서는 게 두렵기도 했다. 제가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일이라 더 긴장한 게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공백기 동안 육아에 전념 했다는 한가인은 출산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이전에는 어떤 것에도 치우치지 않는 성향이었는데, 지금은 내 안에 아기가 큰 존재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감정 곡선이 커졌다”며 “대본도 정말 재밌었지만 캐릭터가 아기 엄마여서 좋았다. 아기 엄마로서의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전과는 조금 다를 거다. 극 중 세연이는 겉은 약해 보이지만 속은 단단하다. 큰 어려움 없이 살다가 남편이 죽고 미스터리한 일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일대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가인과 호흡을 맞추는 이희준 역시 “한가인이 촬영장에서 행복해 하더라. 그런 에너지가 내게도 전파돼 에너지를 얻어 연기하는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긴 공백을 마치고 선택한 ‘미스트리스’를 통해 한가인이 화려한 복귀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28일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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