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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음악으로 팬 비추고파”…황치열이 전한 ‘팬님’ 그리고 ‘음악’

입력 : 2018-04-24 17:45:00 수정 : 2018-04-24 18: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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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황치열이 ‘황치열다운’ 음악색을 담아 돌아왔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황치열의 데뷔 11년 차 첫 쇼케이스이기에 더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생애 첫 쇼케이스에서 황치열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별, 그대’와 수록곡 ‘행복해야 해’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음악적 감성과 10개월 간의 노력이 담긴 앨범이다. 작년에 ‘비 오디너리’라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보다 더 좋은 명곡을 발매해야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황치열은 2007년 첫 앨범 ‘오감’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10년만에 첫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를 발매한 황치열은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10개월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를 발매했다. ‘비 마이셀프’는 원초적인 의미 ‘자신이 되다’ ‘자신을 찾다’처럼 황치열 본연의 음악감성이 담긴 앨범이다.


황치열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기분 좋은 부담감을 안고 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음악,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앨범을 준비하는 10개월 동안 ‘불후의 명곡’ MC로, ‘더유닛’의 멘토로 활약해 온 황치열은, 홍콩과 마카오 팬미팅도 개최하며 꾸준하게 팬들과 소통하면서 지내왔다.

‘비 마이셀프’의 타이틀곡 ‘별, 그대(The Only Star)’는 발라드에 셔플리듬을 가미해 사계절 모두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편곡된 곡. 누구에게나 있을 황홀했던 사랑의 순간을 기억해내며 가장 뜨거웠던 때를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가사로 황치열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

‘별, 그대’라는 곡 제목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후보 제목들이 있었다고. 황치열은 “어떤 제목을 할까 고민이 많았다. 나에게 있어 ‘별’은 누구일까 고민하다가 ‘그대’라는 단어가 생각했다. 인간 황치열, 가수 황치열을 맹목적으로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마음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를 비추는 별이 되고 싶다’는 후렴 부분이 킬링 포인트다. 팬들은 항상 나를 비춰준다.나는 음악으로 팬들을 비춰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사를 썼다”며 “음악 인생에 이렇게 밝은 노래는 처음이다”며 밝게 웃었다.

황치열은 팬들을 언급할 때마다 ‘팬님’이라는 극존칭을 썼다. 아이돌 가수와 음악 프로그램의 음원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앨범을 발매한 이유로도 자신을 기다려준 ‘팬님’들을 언급했다. ‘팬님’이라는 표현이 버릇이 돼 버렸다는 그의 남다른 팬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2007년 데뷔 후 9년간의 무명 시절을 거쳤던 황치열. 지난 미니앨범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황치열은 “첫 번째 미니 앨범 ‘비 오디너리’가 데뷔하고 10년간 나의 일상이 묻어나는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 ‘비 마이셀프’는 나만의 음악적인 감성을 담았다”며 “나만의 색감, 달라진 목소리도 담겼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황치열이 생각하는 ‘황치열다운 음악’이란 무엇일까. 그는 “내 목소리는 호소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듣는이로 하여금 감성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이번 앨범이 나의 음악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일 듣는 노래’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올라선 황치열은 “꿈 같아서 계속 확인했다. 이런 행복이 있구나 생각했었다”며 지난해 받은 사랑을 되새겼다. 이번 앨범의 목표 성적을 묻자 “물론 좋은 성적이 나왓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한 마음을 가지게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황치열은 “음악 방송과 예능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예능이면 예능, 음악할 땐 진지한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별, 그대’를 비롯해 이별을 고하며 느끼는 걱정과 미안함을 담은 ‘행복해야 해’, 아름다운 여인을 꽃에 비유해 향기로운 꽃처럼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플라워(Flower)’, 그리운 님을 향한 마음을 표현한 ‘그대라구요’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황치열 본연의 음악감성을 담은 ‘비 마이셀프’로 음악으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을까.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비 마이셀프’는 24일(오늘) 오후 6시 발매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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