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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김희원 "'방탄유리야 XX야' 댓글 가장 많이 봐"

입력 : 2018-04-20 17:00:00 수정 : 2018-04-22 10: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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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김희원이 자신의 악역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원은 최근 진행된 영화 ‘나를 기억해’ 관련 인터뷰에서 “악역의 임팩트가 세다 보니 관깩분들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희원은 영화 ‘아저씨’, tvN 드라마 ‘미생’ 등에서 악역으로 출연해 큰 임팩트를 남겼다. 그의 탄탄한 연기내공 덕에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실감나는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악역 전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때문에 본의 아니게 극에서 악역이 아닌 경우에도 반전이 있을 거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김희원은 “영화 ‘가려진 시간’이 개봉했을 당시에 그런 기사를 봤다. ‘김희원 배우한테 미안했다’고. 마지막에 딸을 납치한다거나 그런 반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오해해서 미안했다’고 하더라. 그 기사를 보고 재밌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범하게 나오더라도 ‘마지막에 결국에는 배신을 하겠지?’라는 이미지가 아마 제가 가진 이미지인 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의 반전 포인트는 싸움을 잘 할 거 같은데 못 한다는 점이다.(웃음)”이라며 “착한 역할도 많이 했는데 나쁜 역이 아무래도 임팩트가 세다 보니 관객분들의 기억에 그렇게 남는 것 같다. 저 역시도 어떤 다른 배우를 생각할 때 대표적인 작품이나 장면을 떠올리고는 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김희원’하면 영화 ‘아저씨’(2010)에서의 강렬했던 연기를 빼놓을 수 없다. 기사 등의 댓글을 챙겨본다는 김희원은 “아직까지도 제 기사에 ‘아저씨’에 등장한 ‘방탄유리’ 대사를 써놓은 댓글이 정말 많다”며 “보통 어떤 배우들의 기사가 뜨면 ‘이 배우는 어떤 배우’라는 평가가 많은데, 제 기사에는 제가 했던 대사가 대부분이다. ‘이거 방탄유리야 XX야’가 제일 많고, 역시 ‘아저씨’에 나온 ‘58년 개띠’ 대사도 많다. 정말 재밌었던 것은 어딘가에 ‘미생’ 명대사 모음이라고 떴는데 그 글에도 방탄유리 대사가 있더라. 너무 웃겼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최근 본 댓글에 저에 대해 ‘희대의 유행어를 남긴 클라스’라고 해주셨더라. 아 내가 그런 클라스구나 했다.(웃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 서린(이유영)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이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오아시스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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