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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정인선, 직접 공개한 열애설 비하인드와 다음 행보

입력 : 2018-04-20 14:12:24 수정 : 2018-04-22 14: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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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안정적인 연기력은 경력에서 나온걸까. 1996년 아역시절부터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탄탄한 연기경력을 쌓아온 배우 정인선 이야기다. 그는 지난 17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이하 와이키키)에서 극 중 싱글맘 윤아 역을 맡았다. 엉뚱하지만 알고보면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결코 가볍지 않은 연기를 펼쳐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인선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열애설 뿐만 아니라 ‘와이키키’에 대한 소회를 풀어냈다. 앞서 지난 17일 ‘와이키키’ 종영분이 방송되는 날 같은 작품에 출연 중이던 배우 이이경과 열애설이 알려져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연애 상대인 이이경과 같은 작품에 출연한 소감은.
“서로 같은 일을 하고 있고 같은 부분에 대한 고민도 있다보니까 힘이 되어주는 게 컸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이 배우에게 있었서 배우에게 코미디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조언을 해줬다.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돼서 고마운 존재다. 작품에 폐만 안 끼쳤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매체 인터뷰를 할 다른 배우분들에게도 죄송하다. 그래서 어제 (열애설이) 터지고 바로 인터뷰하기에 부담감도 있기도 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열애설에 주변 스태프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놀랍다는 반응이다. 작품 중에 저한테 물어보시는 분들은 안 계셨다. 저희가 ‘비밀리에’ ‘철저하게’라기보다는 다른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흔한 사진 한 장 찍힐 시간이 없었다. 새벽에도 촬영을 위해서만 이동했다. 너무 힘들어서 그 열애설이 지켜지지 않았나 싶었다.”

-이이경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게 정말 인연이 아닐까 싶었지만 일단 오디션이 들어온 게 감사한 일이다. 너무 좋은 역할과 캐릭터였기 때문에 우리끼리 좋은 환경을 만들어보자해서 이렇게 만들었다.”

-서로 러브라인이 다른데.
“저희는 시작할 때부터 다른 멜로라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것에 대해 소통을 하고 시작했다. 그런 부분에서 신경 쓰이지 않아야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현장 분위기는.
“저희 배우 6명 모두에게 도전인 작품이다. 시작 전부터 되게 많이 연습했다. 오빠들 같은 경우는 리딩 때부터 웃겼다. 저나 (고)원희 같은 경우는 이런 빠른 템포는 처음이라며 달달달 외워서 누르면 나오게끔 대본도 찢어질 만큼 연습했더라. 내가 더 웃기는 게 겁을 낼 필요 없는 현장이 됐다. 더 막 갈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었다. 실시간 톡의 응원들이 저희에게 더 힘이 됐다. 저희 스태프 분들도 예사롭지 않은 분들이 모였다. 생동감 넘치는 현장은 처음이었다. 우리의 밝은 에너지가 작품에 녹아있다.”

-극 중 싱글맘 설정에 대한 부담감은.
“설정이 너무 크게 다가왔다. 처음엔 갈피를 못 잡았다. 감독님이 ‘우린 너를 처음 등장시키면서 민폐로 시작하게 할 것이지만 거기에 머무르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다. ‘그런 면을 오히려 강점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했다. 어둡고 무겁고 슬프게 그리지 말라고 하셨다. 처음 설정 자체가 분노유발 민폐 싱글맘이란 타이틀이었다.”

-실제 성격은.
“종방연에서 들었던 얘기는 드라마 출연자 중에 가장 여성스럽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털털하다고 생각한다. 심하게 밝다가 누구나 그렇듯이 어두운 면도 잇다.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털털하다는 이야기 같다.”

-6명의 출연진과 친분은.
“멤버들끼리는 이제부터 친해질 수밖에 없다. 6명이 현장에 하루종일 있었다. 아침 세트장에 들어가면 밥 먹을 때 빼면 게스트 하우스 거실에 같이 있었다. 얘기도 많이 나누고 힘들어서 말이 안 나왔을 때 몸을 기대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술도 먹고 커피도 먹고 그럴줄 알았지만 그런 시간을 갖지 못했다. 이제부터라도 그런 시간을 갖자라고 했다. 원희가 여자중에 가장 어리지만 경기 광주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고 개고양이 8마리를 키우고 있다. 놀러가고 싶다. 매체 돌고 남녀 술자리를 갖게 될 것이다. 천천히 마시면 끝까지 마실 수 있다. 하지만 게임하면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 금방 취한다.”

-다음 행보는.
“이번 작품을 기점으로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정리하는 시간을 갖을 것 같다. 윤아 캐릭터와 이별도 해야겠고 지방에 가서 자연경관을 보고 생각할 것이다. 내 희망은 다양한 역할을 해보는 것이었다. 예쁜 역할을 가장 마지막에 남겨두고 싶었다. 거지 역할이나 피 범벅부터 하고 싶었다. ‘맨몸의 소방관’에서 예쁘려고 노력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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