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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 김진욱 KT 감독의 반려견 사랑? "한 마리 더 입양할까봐"

입력 : 2018-04-19 19:19:52 수정 : 2018-04-19 1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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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더 입양할까봐.”


김진욱 KT 감독은 반려견 한 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름은 ‘안타‘. 그런데 이 안타가 그렇게 신통방통하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듯, 사령탑의 개로 살아온 세월 동안 눈치가 백단이 됐다. 승리하고 기분 좋게 집에 온 날이면 가장 먼저 한달음에 현관으로 달려나와 김 감독을 맞이한다. 반갑게 짖으며 다리에 엉겨붙는 통에 김 감독이 억지로 떼어내야 할 정도. 그러나 패배하고 돌아온 날에는 절대 김 감독에게 다가서지 않는다. 거리를 두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반가움은 팔랑거리는 꼬리로 대신한다. 그러나 18일까지 KT는 5연패에 빠졌던 상황. 김 감독도 안타의 목소리를 들은 지 오래다. “연패를 하면 개도 짖지를 않는다”라며 말문을 연 김 감독은 “한 마리 더 입양할까보다. 이름을 ‘연승’으로 지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자학 개그에 더그아웃에서도 짠한 웃음이 새어나왔다.

수원=이지은 기자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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