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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야수 이성열 5년만에 깜짝 포수 마스크

입력 : 2018-04-19 00:31:52 수정 : 2018-04-19 09: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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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정세영 기자] 한화 외야수 이성열이 5년만에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성열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회말 포수 마스크를 쓰고 1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선발 포수는 지성준이었다. 하지만 7회 수비에서 지성준은 최재훈으로 교체됐다.

그런데 8회초 공격에서 최재운이 상대 사이드암 박치국이 던진 공에 왼손을 강타 당했다.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최재훈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이 일어나 누상을 밟았다.

그러나 8회말 수비는 무리였다. 한화의 1군 엔트리에 있는 포수 2명을 모두 바꾼 상황. 결국, LG에서 포수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이성열이 마스크를 넘겨 받았다. 이성열은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성열이 투수 안영명과 호흡을 맞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성열이 포수 마스크를 쓴 것은 넥센 소속이던 2013년 7월 5일 LG와의 경기 이후 1748일 만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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