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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제아X치타 ‘쎈마이웨이’, 통쾌함 장착한 언니들이 온다

입력 : 2018-04-18 17:35:36 수정 : 2018-04-18 1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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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쎈 언니’들이 온다. ‘쎈마이웨이’ 제아X치타가 더 강해진 입담으로 고민 상담에 나선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SBS 모비딕 ‘쎈마이웨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쎈마이웨이’ MC를 맡은 제아, 치타와 옥성아 PD, 곽민지 작가가 참석했다.

‘쎈마이웨이’는 사연 제보자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콘텐츠로 제아, 치타의 카리스마 있고 찰진 입담과 따뜻한 공감코드가 시너지를 내면서 구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화제에 힘입어 방영 13회만에 누적 조회 수 1,200만 회를 넘기는 쾌거를 이뤘다.

제아와 치타는 환상의 시너지를 보이며 ‘쎈마이웨이’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이날 참석한 곽민지 작가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인기 많은 여자 연예인을 섭외하고 싶었다”며 두 사람을 섭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두 MC는 흔쾌히 섭외에 응했다. 치타는 “항상 누군가의 고민 상담을 해줬다. 더 많은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성별을 떠나서 사람으로 또 20대로 또래들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대변할 수 있는 게 내 미래의 목표이자 꿈이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 “사연을 듣다보면 감정이비을 해서 비속어도 나오곤 하는데 제작진분들이 정말 예쁘게 포장해 주신다. 편집이 예술“이라고 극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아는 섭외 요청을 들었을 때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다. “많은 후배들의 상담을 해줬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걸 좋아한다. 사실 그렇게까지 고민할 일이 아닌데, (누군가가) 공감만 해줘도 힐링이 될 때가 있다. 이런 콘텐츠가 있다는 것이 너무 반갑고 나에게 섭외가 들어왔다는 게 좋았다”며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2006년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제아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20대들의 구체적인 솔루션을 나구고 싶다고 했다. 그는 “20대 때 가장 큰 고민은 미래에 대한 고민이었다. 26살 늦은 나이에 데뷔한 편이기 때문에 고민이 컸다. 해결 방법은 죽도록 열심히 하는 거 밖엔 없었다. 지나고 보면 좋은 추억인데 당시에는 힘들었다. 그 상황에 갇혀 있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며 든든한 상담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나아가 “내가 여러방면에 힘든 점이 있었기 때문에 더 공감해줄 수 있는 것 같다.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진심을 전했다.

앞선 13회의 방송 중 ‘쎈마이웨이’를 가장 핫하게 만들었던 주제는 다름 아닌 ‘콘돔’. 이 주제를 두고 열변을 토하던 두 MC의 영상은 무려 150만 뷰를 돌파했다. 치타 또한 ‘가장 시원했던 아이템’으로 콘돔과 타투편을 꼽았다. 앞으로 다루고 싶은 주제를 묻는 질문에는 “이미 많은 주제를 다뤘지만 조금 더 깊이 있게, 성차별을 포함해 차별에 대한 것들을 다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재출발을 알린 ‘쎈마이웨이’는 연애부터 학업,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더욱 ‘쏀’거침없는 토크전쟁을 시작한다. 셀럽 게스트가 ‘고민 해결사’로 함께 출연하여 쉽게 들을 수 없었던 경험담부터 속 시원한 사이다 해결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옥 PD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메이크업 영상을 보는 친구와 정치 영상을 보는 친구들이 따로 있지는 않다. 메이크업 영상만큼 정치, 사회 이슈에도 관심이 많다. 이런 평범한 이슈들을 ‘쎈마이웨이’만의 색깔로 이야기하고 싶다”며 “가장 핵심적인 주제를 담아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공통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쎈마이웨이’는 모바일 콘텐츠다. 자칫 강해보일 수 있는 주제와 발언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옥 PD는 “SBS 타이틀을 가졌지만 독립적인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대신 방송사에 속해있는 PD이기 때문에 콘텐츠를 만드는 사명과 철학은 가지고 있다.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만 명확하다면 나머지는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바일 콘텐츠이기 때문에 MC들의 접근 방식도 조금 다르다. 제아는 “솔직히 말하면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는 지상파 프로그램은 없다. 모바일 콘텐츠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자제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편하다”며 지상파 방송과의 차이점을 털어놨다. 치타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TV 방송을 보면 그냥 자극적으로 많이 나간다. 그 자리에 했던 말이 아닌데 들어가기도 해서 조금 사리게 됐다”며 “처음에는 여기도 그렇지 않을까 의심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말하며 모바일 콘텐츠만의 장점을 설명했다.

연애부터 정치, 사회이슈까지 더 넓어진 주제와 독해진 입담으로 돌아온 ‘쎈마이웨이’는 모비딕과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페이스북 및 유투브를 비롯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방영되며 4월부터는 올레TV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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