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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마이웨이’ 치타 “또래들의 고민, 공유하고 대변하고 파”

입력 : 2018-04-18 16:35:56 수정 : 2018-04-18 16: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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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래퍼 치타가 ‘쎈마이웨이’ 고민 상담가로서의 진지한 면모를 보였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SBS 모비딕 ‘쎈마이웨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쎈마이웨이’ MC를 맡은 제아, 치타와 옥성아 PD, 곽민지 작가가 참여했다.

‘쎈마이웨이’는 사연 제보자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콘텐츠로 제아, 치타의 카리스마 있고 찰진 입담과 따뜻한 공감코드가 시너지를 내면서 구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화제에 힘입어 방영 13회만에 누적 조회 수 1,200만 회를 넘기는 쾌거를 이뤘다.

제아와 치타는 환상의 시너지를 보이며 ‘쎈마이웨이’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이날 참석한 곽민지 작가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인기 많은 여자 연예인을 섭외하고 싶었다”며 두 사람을 섭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곽 작가는 “여자 연예인에게는 유독 뷰티 노하우를 묻는다. 새 앨범이 나와도 음악, 철학 보다는 외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답답했다”며 “이런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셀럽이 필요했다. 나아가 실제로 자신의 철학이 있는 분들이길 원했다”고 밝혔다.

두 MC는 흔쾌히 섭외에 응했다. 치타는 “항상 누군가의 고민 상담을 해줬다. 더 많은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성별을 떠나서 사람으로 또 20대로 또래들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대변할 수 있는 게 내 미래의 목표이자 꿈이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 “사연을 듣다보면 감정이비을 해서 비속어도 나오곤 하는데 제작진분들이 정말 예쁘게 포장해 주신다. 편집이 예술“이라고 극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치타는 ‘영원한 것은 없다’ ‘바르게 살자’ 두 가지를 자신의 모토로 삼는다. 그는 “착하게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기 것도 챙길 줄 알고 스스로 생각했을 때 바르다고 생각하는 걸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삶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래퍼로서 이루고자 하는 건 사람들을 대변하고, 다른 사람들이 못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날카롭게 찌르는 것이다. 묵직한 훅을 날릴 수 있는 래퍼가 되는 것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업그레이드 된 ‘쎈마이웨이’는 연애부터 학업,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더욱 ‘쎈‘ 거침없는 토크전쟁을 예고했다. 또한 4월부터는 셀럽 게스타가 ‘고민 해결사’로 함께 출연해 쉽게 들을 수 없었던 경험담부터 속시원한 사이다 해결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정치’. 한편으로는 예민할 수도 있는 주제이기에 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치타는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편”이라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정치에 대한 사건 사고들을 들으며 자라다보니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다. 듣기만 해도 피곤한 분야이자 회피했던 분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0대에 접어들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그는 “정치인을 섭외해 모시게 된다면 나를 비롯한 시청자들이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진짜 공인은 정치인이다. 그들의 고충도 있을 것 같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쎈마이웨이’는 모비딕과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페이스북 및 유투브를 비롯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방영되며 4월부터는 올레TV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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