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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KIA 임기영의 환한 웃음 “몸 상태, 100%입니다”

입력 : 2018-04-18 13:00:00 수정 : 2018-04-18 10: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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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광주 이혜진 기자] “몸 상태요? 100%입니다.”

KIA가 애타게 기다렸던 이름, 임기영(25)이 돌아온다. 임기영은 17일 1군에 합류했다. 엔트리 등록까진 이뤄지지 않았지만, 선수단과 함께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임기영은 18일 불펜 투구를 통해 컨디션을 최종 점검한 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선발 등판에 앞서 중간에서 짧게 던지게 할까도 생각했지만, 타구에 맞거나 하는 경우가 벌어질 수 있어 생략한다”고 말했다.

“이곳에 오면 항상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은 임기영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아 보였다. 재활이 계획대로 잘 됐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임기영은 “거의 다 올라왔다. (작년과 비교해 퍼센티지로 말하자면) 100%다. 통증도 없고, 공을 던지는 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임기영은 어깨통증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이번엔 야구도 다 챙겨봤다.” 경험만큼 좋은 깨달음도 없다. 지난해에도 임기영은 폐렴으로 자리를 비운 바 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마음가짐이다. 당시엔 조급했다. 오버페이스를 할까봐 야구 중계도 멀리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해는 처음부터 욕심을 내려놓고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동료들의 조언도 도움이 많이 됐다. 특히 윤석민은 본인 역시 어깨 재활 중인 만큼 운동법, 관리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임기영의 합류는 KIA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임기영은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해외 유턴파, 루키 등의 활약으로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김)민식이형만 믿고 던지면 될 것 같다”는 것이 임기영의 생각. 그러다 잠시 멈칫한 이름이 있었으니 ‘슈퍼루키’ 강백호(KT)였다. “개막전에서 헥터 상대로 홈런 치는 것을 봤는데, 정말 잘 치더라”고 놀라움을 자아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광주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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