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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싱글벙글' 류중일 감독 "상승세? 선발진의 힘이 크죠"

입력 : 2018-04-17 20:41:27 수정 : 2018-04-17 20: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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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광주 이혜진 기자] “선발진의 힘이 컸죠.”

LG와 KIA의 시즌 4차전 경기가 예정된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연신 싱글벙글 웃는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한 이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류중일 LG 감독이다. 당연한 일이다. 최근 LG는 분위기 최상이다. 16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올렸다. LG가 자랑하는 막강 마운드는 물론 타선에서의 집중력도 좋았다. 이 기간 득점권 타율이 0.310에 달했다.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수치. 류중일 감독은 “투수와 타자 모두 잘해주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선발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비결은 무엇일까. 류중일 감독은 특히 선발진을 콕 집어 칭찬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 하지 않는가. ‘타선이 좋으면 4강에 가고, 투수력이 좋은 팀은 우승을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고 운을 뗀 류중일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정도만 해준다고 하면 타자들은 언제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LG는 1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11개(1위)를 기록했다.

언뜻 구멍이 보이지 않는 LG 선발진이다. 외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헨리 소사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고, ‘젊은 피’ 김대현, 임찬규 또한 힘을 보태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김)대현이의 경우 스프링캠프 때까지만 하더라도 좋지 않았는데, 최근 모습은 좋더라. 구속도 147㎞까지 나왔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대현이도 그렇고 (임)찬규도 그렇고, 어린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본인이 성장하는 것은 물론 동시에 팀 전체가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투·타에 걸쳐 기대요소도 많다. ‘토종 에이스’ 차우찬이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류중일 감독 역시 “(차)우찬이는 날씨가 좋아지면 제 볼을 던질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 외야수 이형종의 복귀 일정은 가시권이다. 이형종은 앞서 퓨처스리그(2군) 4경기에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을 때려내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본인이 100% 감각을 찾는 게 먼저”라면서도 “다음 주 정도면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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