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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7 17:00:00, 수정 2018-04-17 17:00:00

류현진 향해 쏟아지는 현지 호평 "예전 모습 찾았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예전의 자기 모습을 찾았다.”

    완전히 깨어난 류현진(31·LA다저스)의 ‘괴물 본능’이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틀어막았다. 몸에 맞는 볼을 하나 내주긴 했으나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은 9개(시즌 최다)나 잡아냈다. 이로써 류현진은 2연승 질주와 더불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까지 기록하게 됐다.

    세부 내용을 들여다봐도 크게 흠잡을 곳이 없었다. 날카로운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총 투구 수 9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로 꽂힌 공은 57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쉬운 장면을 꼽자면 이날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이었던 2회 크리스티안 빌라누에바에게 2점짜리 홈런을 허용한 부분이다. 이는 류현진의 올 시즌 첫 피홈런이기도 했다. 실투였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던진 88마일(약 142㎞)짜리 커터가 몰렸다.

    현지 반응 또한 칭찬 일색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날 “류현진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이었다”고 호평했다. 특히 MLB닷컴은 “류현진의 이날 피칭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나섰던 커쇼만큼 위력적이었다고 볼 순 없다”고 냉정하게 반응하면서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 샌디에이고 상대 통산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경기는 좋지 않았지만,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깨 수술을 받기 전인 2013~2014년을 떠올린 평가도 있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SB네이션’은 “예전 류현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특히 ‘SB네이션’은 이날 류현진의 탈삼진 개수에 주목했는데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으로 볼넷 없이 9개의 삼진을 잡았다”면서 “류현진이 2경기 연속 8개 이상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초인 2013년 4월 26일(뉴욕 메츠전)과 5월 1일(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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