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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7 06:00:00, 수정 2018-04-17 06:00:00

[SW의눈] 일시적 부진? 흔들리는 2년차 외인타자 속타는 감독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2년차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면 애매하다. KBO리그 첫해 반신반의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낸 선수들. 구단에서도 웃으며 재계약서를 내밀었고 도장을 받았는데 흔들리면 서로가 난처해진다.

    개막 후 특히 타자 부문에서 몇몇 선수들이 눈에 띈다. 지미 파레디스(두산)의 경우, 1할 타율의 부진은 리그 첫 해라는 점에서 이해가 된다. 김태형 감독의 2군행은 그래서 강력조치다.

    KBO리그 2년차 외인타자는 로맥(SK), 러프(삼성), 버나디나(KIA), 로하스(KT), 번즈(롯데), 초이스(넥센), 스크럭스(NC)다. 로맥과 러프는 여전히 효자로 펄펄 날고, 버나디나도 3할 언저리에서 여전히 기본은 해준다.

    다른 선수들이 큰일이다. 로하스는 타율 0.253(79타수 20안타) 5홈런 13타점이다. 홈런과 타점 등 나쁜 편은 아니지만 타격감 자체가 너무 떨어졌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51위다. 김진욱 감독은 근육량을 늘린 부작용으로 판단, 시간이 지나면 감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번즈도 아쉬움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수비형 외인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의외로 타율 0.303을 기록하며 재계약서를 받았다. 올해는 타율 0.250(64타수 16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52위. 출루율이 0.294로 낮고 삼진도 21개를 당했다. 삼진 5위다. 로맥이 23개로 2위지만 타율 0.397에 OPS 1.238의 성적과 비교할 수는 없다. 특히 개막 후 롯데의 타선이 흔들리는 점을 감안하면 번즈의 될듯말듯 방망이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초이스는 타율 0.227(75타수 17안타)로 63위다. 4홈런 10타점 OPS 0.749, 득점권 타율 0.125다. 이른바 영양가가 적다. 스크럭스는 규정타석을 채운 70명 중 65위다. 이천에 있는 파레디스를 제외하고 외국인 타자 꼴찌다. 타율 0.224(58타수 13안타) 3홈런 8타점 OPS 0.796이다. NC의 9연패 위기 속에 해결사가 돼야했지만 김경문 감독의 박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2년차 선수의 경우, 교체결정을 내리기도 쉽지 않다. 이미 보여준 바가 있어 반등의 시기가 올 것으로 보고 기다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부진이 이어지면 결과적으로 팀에 더 큰 피해만 가져온다. 그들의 반등을 구단이 감독 이상으로 간절히 바라는 이유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스크럭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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