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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人] 켈리의 강한 확신, “올해가 가장 강한 SK”

입력 : 2018-04-16 05:30:00 수정 : 2018-04-15 14: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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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이곳에서 4년차, 올해 팀이 가장 강하다.”

완벽한 부상 복귀전을 치러낸 SK 에이스 메릴 켈리(30)의 말이다.

켈리는 지난 14일 인천 NC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3월24일 롯데와의 개막전(5이닝 3자책) 이후 오른 어깨에 통증이 생겼고,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부상 위험 요소를 없애고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싶은 트레이 힐만 감독의 계획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치료와 재활에 나섰다.

이랬던 켈리가 믿고 기다려준 SK에 화답했다. 이날 NC를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자신도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KBO리그 최고의 탈삼진 능력을 보유한 켈리다. 이날도 최고 151km까지 찍힌 직구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무려 탈삼진 8개를 곁들여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냈다.

켈리는 15일 NC전을 앞두고 “선수생활을 하면서 어깨 부상을 처음 당했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재활을 했다. 현재 아무 문제 없다. 조급함은 없지만 긴장은 된다. 지금은 하루하루를 조그마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켈리는 KBO리그에서 4년 차를 맞았다. 2015년 SK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현재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 투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3년간 91경기에서 36승25패 평균자책점 3.80을 올렸다. 특히, 지난 3년간 571⅓이닝을 던져 에이스 투수의 첫 번째 덕목인 ‘이닝 소화’에 탁월한 능력을 과시했다. 입단 당시 35만 달러였던 몸값은 올해 175만 달러로 리그 최상위권이다.

켈리는 “올해가 한국에서 4년 차다. 올해 SK가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SK는 올해 우승권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홈런 타선은 건재하다. 지난 15일까지 33개의 팀 홈런을 날려 이 부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1위 KT와는 불과 1개 차이다. 마운드에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해 켈리-앙헬 산체스-김광현으로 이어지는 리그 톱 수준의 선발진이 구성됐다.

켈리 역시 “우선 공격력에서 1~9번 타순에 피해갈 타순이 없고, 수비는 지난해보다 많이 좋아졌다. 투수력 역시 좋아졌다”면서 “다른 팀에 비해 상당히 경쟁력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켈리는 당찬 우승 목표를 공개했다. 그는 “팀의 우승을 위해서 매 경기 길게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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