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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 “2018 MSI 우리가 간다”

입력 : 2018-04-15 14:02:55 수정 : 2018-04-15 14: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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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꺾고 올해 국내 첫 메이저 e스포츠 LCK서 우승
[김수길 기자] 올해 국내 첫 메이저 e스포츠 대회의 주인공은 킹존 드래곤X로 낙점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를 소재로 지난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서 막강한 전력으로 정규시즌 내내 1위 자리를 지킨 킹존 드래곤X가 창단 이래 최초로 LCK 우승을 노린 아프리카 프릭스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초 이번 결승전은 최강자와 도전자의 맞대결로 불리면서 뻔한 결과가 예상됐다. 킹존 드래곤X는 5명의 주전 선수 모두 각각의 포지션에서 리그 최상급 수준의 실력자들로 구성된 반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직전 시즌에서 리그 강등권을 오갈 정도로 위태로운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흐름이 전개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첫 세트를 따내면서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점을 각인시켰고 3, 4 세트에서도 간간이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그러나, 한 수 위인 킹존 드래곤X의 팀워크에는 궁극적인 적수가 되지 못했다. 킹존 드래곤X는 침착하게 내리 3세트를 모두 챙겼다.

킹존 드래곤X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 원(총 상금 2억 9500만 원)을 거머쥐었고, 경기장을 가득 채운 5300여명의 팬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2018 LCK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 자격으로 오는 5월 베를린과 파리에서 열리는 ‘2018 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도 획득했다. 강동훈 킹존 드래곤X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MSI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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