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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5 11:39:56, 수정 2018-04-15 13:56:04

상승세 울산의 마지막 퍼즐, ‘토요다’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토요다만 살아난다면….

    최근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상승 곡선에 들어섰다.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개막 후 4연패에 빠지며 시름했지만 이내 3연승으로 중위권까지 올라섰다. 강원, 서울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제물로 삼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도 조기에 16강을 확정지으며 바쁜 일정 속 숨통이 트였다.

    이제 딱 하나의 퍼즐만 들어맞으면 더 좋아질 듯하다. 공격수 토요다(33)의 부활이다. 토요다는 올 시즌 ACL 4경기, 리그 3경기에 출전했는데 아직 무득점이다. 포지션 경쟁자이자 올 시즌 울산에 함께 합류한 주니오가 최근 5경기(모든 대회) 연속골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보면 무득점 부진은 아쉽게만 느껴진다.

    사실 토요다는 올 시즌 울산이 큰 기대를 안고 임대영입한 공격수다. 2011년 당시 윤정환(현 세레소 오사카) 감독이 이끌던 사간도스에서 24골로 2부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승격을 도운 골잡이로, 2010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J리그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지난 시즌 이종호 외에 뚜렷한 원톱 자원이 없던 울산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본인 역시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인 터라 한국에서 새로 전성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울산으로의 1년 임대를 결정했다.

    하지만 토요다는 좀처럼 상대 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열심히는 뛰는데 마무리가 너무 아쉽다. 지난달 13일 ACL 상하이 상강전에선 발만 대도 넣을 수 있는 쉬운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현재 토요다는 선발의 입지를 잃었고 주니오, 황일수에 밀려 벤치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토요다 자신도 많이 답답해 한다. 훈련도 열심히 소화하는데 실전에서 찬스를 못 살린다. 그래도 성실한 선수니까 조만간 기회를 살리지 않겠나”고 안타까워 했다.

    토요다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 비골 골절로 재활에 몰두하던 이종호가 최근 런닝 훈련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이종호를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는 7월 본격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K리그는 5월20일 경기를 끝으로 리그가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토요다는 남은 한 달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 울산도 토요다가 살아나야 다양한 조합으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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