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나간 오지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잡히며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가 터졌다. 6회 바뀐 투수 류희운이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초구 144km 직구를 공략했다. 힘껏 감아 때린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고, 1,3루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다. 이 스리런포로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3회 박용택의 스리런포에 이어 오지환의 시즌 2호포까지 터지면서 LG는 팀 통산 3000홈런을 채우게 됐다. 역대 6번째 대기록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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