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은 7이닝(98구)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KT는 에이스 피어밴드를 내면서 또 한번 승리를 노렸다 실제로 피어밴드는 8이닝 3실점으로 완투패를 당했다.
차우찬이 KT 타선을 최소한으로 막아내는 동안 양석환의 일격이 승부를 갈랐다. 5회말 1사 2, 3루,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양석환은 피어밴드의 몸쪽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리드를 잡아주자 차우찬의 어깨는 더 가벼워졌고 7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차우찬의 유일한 실점은 2회초 윤석민에게 허용한 선제솔로포, 그게 전부였다. LG는 차우찬 이후 최성훈 김지용 정찬헌을 잇달아 투입하면서 KT의 추격을 원천봉쇄하고 웃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