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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폭넓은 시청층 꿈꾸는 ‘주간아이돌’, 정형돈·데프콘 명성 이을까

입력 : 2018-04-11 13:41:29 수정 : 2018-04-11 1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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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주간아이돌’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이돌 프로그램을 꿈꾸며 새롭게 거듭난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상암스탠포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새로운 MC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과 조범 제작센터장이 참석했다.

2011년 7월 출발을 알린 ‘주간아이돌’은 햇수로 8년 가까운 시간동안 신인에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기존 아이돌에게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금껏 ‘주간아이돌’을 찾은 아이돌만 152팀. 총 696명의 아이돌이 출연하며 아이돌들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주간아이돌’의 인기에는 무엇보다 1대 MC 정형돈과 데프콘의 활약이 컸다. 두 사람은 특유의 진행력과 친화력으로 아이돌들의 숨은 끼를 끄집어냈고, 단짠단짠을 오가는 두 MC의 활약에 ‘주간아이돌’은 7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아이돌의 성지’가 됐다. 

이제 ‘주간아이돌’은 2대 MC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과 함께 2막을 연다.

이날 참석한 조범 제작센터장은 MBC에브리원 개편 시기에 맞춰 ‘새로움’과 ‘활력’에 맞는 MC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시청자와 아이돌과 얼마나 잘 어울리고 호흡해갈 수 있느냐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끊임없는 재능과 쉼 없는 재미로 ‘활력’을, 유세윤은 멀티플레이어의 재능을 살려 ‘변화’를 살릴 수 있는 인물. 나아가 주간아이돌의 중요한 콘셉트인 ‘아이돌이 얼마나 편안하고 재밌게 놀 수 있는가’에는 아이돌을 경험해보고, 만들어도 보고, 지금은 삼촌이 된 이상민의 큰 역할을 기대했다.

먼저 이상민은 “음악적으로 아이돌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주간아이돌’을 통해 미리 알아가고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획도 생각해보게 된다”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배이자 방송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신영은 다년간 ‘쇼챔피언’ MC를 맡아 아이돌에 대한 박식한 지식과 깊은 이해를 가진 방송인. 김신영은 “나이가 들어도 아이돌에 열광하냐고 묻던 친구들에게 할 말이 생겨서 좋다”며 “누구나 편하게 시청하고, 아이돌들이 상처받지 않고 가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유세윤은 “형돈이 대준이형이 잘 만들어 주신 프로그램이다.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임하겠다”며 “제가 받은 영광을 아이돌에게 기쁨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냈다.

나아가 세 MC 체제의 ‘주간아이돌’은 ‘남녀노소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폭넓은 시청층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양한 도전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코너를 설계하기 위해 꾸준히 회의를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돌 팬덤의 의견을 반영하는 동시에 모든 시청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래 남고 싶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8년만에 새 도전에 나서는 ‘주간아이돌’. 오랜 시간 ‘주간아이돌=정형돈·데프콘’ 공식이 이어져온 가운데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 세 MC의 조합이 ‘주간아이돌’의 탄탄한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늘(11일) 저녁 6시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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