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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14년차 슈퍼주니어의 끝없는 도전

입력 : 2018-04-11 13:18:57 수정 : 2018-04-11 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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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올해로 데뷔 14년 차를 맞은 슈퍼주니어. 요즘처럼 아이돌 수명이 7년을 넘기기 힘든 가요계 현실에서 무려 2배 이상 활동해온 슈퍼주니어는 무척 특별한 존재다.

수년간 끈끈한 팀워크를 이어왔고, 두터운 팬덤을 오랫동안 유지해오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여전히 핫한 ‘K팝 아티스트’로 통하는 등 이상적인 모델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위기도 많았다. 수많은 사건·사고를 겪으며 팬들이 등을 돌릴 법한 적도 있었지만, 슈퍼주니어는 늘 지혜롭게 위험을 기회로 돌렸다. 그 중심에는 음악이 있었고, ‘슈퍼주니어’를 향한 멤버들과 팬들의 강한 애착이 있었다. 덕분에 슈퍼주니어는 14년간 ‘현직’ 아이돌로 흔들림 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슈퍼주니어를 14년 동안 움직일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원동력은 다름 아닌 ‘도전’이다. 슈퍼주니어는 매 순간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던지며 스스로 성장을 이뤄냈다. 단순히 반복되는 멜로디와 노랫말로 중독성을 자아내는 음악이 아닌, 끊임없이 변주하며 매 순간 새로움을 더했다.

12일 공개하는 정규 8집 리패키지 앨범만 봐도 그렇다. 슈퍼주니어는 컴백 타이틀곡 ‘로시엔토(Lo Siento)’를 통해 라틴 팝 장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트로피컬 리듬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더해져 경쾌함을 자아내는 ‘로시엔토’는 멤버 희철과 은혁이 직접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첫눈에 반한 서로가 천천히 시간을 보내자는 도발적인 내용의 가사와 퍼포먼스로 한층 성숙해진 슈퍼주니어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곡으로, 랩메이킹 참여를 통해 슈주의 정체성을 더했다. 특히 앞서 공개된 티저를 통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여전히 빛나는 비주얼을 과시, 라틴 콘셉트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등 특유의 연륜을 과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슈퍼주니어는 빌보드 라틴 차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 ‘라틴 여신’으로 불리는 레슬리 그레이스(Leslie Grace)와 호흡을 맞췄다. 데뷔 이래 최초 해외 아티스트와 타이틀곡 협업이다. 레슬리 그레이스는 2012년 데뷔곡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우(Will U Still Love Me Tomorrow)’로 빌보드 라틴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라틴 음악 장르인 ‘바차타’ 열풍을 일으켰고, 유명 라틴 음악 어워즈 ‘프레미오 로 누에서트로 라틴 뮤직 어워즈’와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 다수 노미네이트 되는 등 그 진가를 인정받은 바 있다. K팝신에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슈퍼주니어가 ‘라틴 여신’ 레슬리 그레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제대로 된 라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다. 슈퍼주니어는 자체 리얼리티 프로그램 ‘슈퍼TV’, 홈쇼핑 채널인 ‘슈퍼마켓’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끊임없이 개척하고 있다. ‘슈퍼TV’를 통해선 특유의 예능감을 뽐내고 있고, 슈퍼주니어 전용 홈쇼핑 채널인 ‘슈퍼마켓’을 통해선 색다른 컴백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주하고 성장하는 슈퍼주니어의 도전이 유독 눈길을 끈다.

또 슈퍼주니어는 14년 차 현직 아이돌답게 일곱 번째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해외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12월 포문을 연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SUPER JUNIOR WORLD TOUR SUPER SHOW7)’은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2만2000명의 관객을 열광시키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싱가포르, 태국, 홍콩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페루 리마, 칠레, 멕시코 등 아시아와 남미를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통해 슈퍼주니어는 14년 차 현직 아이돌로서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레이블S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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