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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투어 1승의 류현우, “이번주 일본 개막전부터 돌풍 일으키겠다”

입력 : 2018-04-11 10:59:06 수정 : 2018-04-11 10: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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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지난해 일본투어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1승을 올린 류현우(37)가 이번 주 개막하는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JGTO) 개막전인 ‘토켄 홈메이드컵’(14~17일)에 출전한다. 출전에 앞서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넥스트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출사표를 고국팬들에 알렸다.

-이번 주 일본프로골투어(JGTO) 개막전이다. 동계훈련을 어떻게 보냈고, 시즌을 시작하는 마음가짐과 각오가 있다면?
“미국에서 동계훈련을 치렀다. 이상혁 프로께 스윙 코치를 받았는데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 출전했을 때 드라이버 거리가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지금은 지난해에 비해 10m가량 늘어난 것 같다. 마음가짐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점과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단,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잡을 수 있도록 끈질기게 플레이할 생각이다.”

-작년 한국선수 중 유일한 우승자였다. 올해 한국선수들의 활약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한국선수는 일본선수에 비해 스윙은 물론 쇼트게임, 퍼팅까지 부족함이 없다. 올해는 작년에 못한 우승을 몰아서 10승 이상은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본선수는 올해 이시카와 료가 JGTO를 메인 무대로 뛸 예정이어서 한국 선수들과 모든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듯하다.”

-올해부터 양용은(46) 프로가 JGTO에 합류한다. 최고 선배 프로인데 한국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하나?
“양용은 프로는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이다. 친한 형이자 든든한 선배이기도 하다. 이젠 경쟁자이지만 후배들을 위해 사소한 것 하나 하나까지 가르쳐주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메이저 챔피언은 그냥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이다.”

-일본에서 활약한 지도 제법 된 것 같다. 올해 새롭게 JGTO에 진입한 후배들과 JGTO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선배로서 조언한다면?
“올해 일본 투어 7년째다. 매년 경기하는 코스는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일본 코스는 티샷부터가 만만치 않다. 일단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티샷 실수를 줄여야 하고, 그린 주변 잔디는 모든 코스가 똑같지 않아서 많은 연습을 해서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내 투어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이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올해 국내 대회 출전 계획은 어떻게 되나?
“매년 4~5개 대회는 한국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의 첫 번째 대회는 매경오픈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골프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한다면?
“매년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어디서나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
man@sportsworldi.com

사진=넥스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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