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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스크린→브라운관, 2018년 ‘현빈의 해’ 될까

입력 : 2018-04-10 11:05:00 수정 : 2018-04-10 1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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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배우 현빈이 열일 행보를 잇는다.

영화 ‘공조’와 ‘꾼’으로 지난해의 시작과 끝을 뜨겁게 달군 현빈이 2018년은 브라운관 점령하기 위해 돌아온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출연을 확정한 것.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공학박사 출신의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 유진우가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여주인공 정희주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묶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판타지멜로드라마다.

극중 현빈은 천부적인 게임개발 능력을 가진 공학박사이자 성공한 투자 사업가로, 귀신같은 촉을 가지고 있는 투자회사의 유능한 리더 유진우 역을 맡는다. 유진우는 아주 사소한 내기라도 지고는 못 참는 강한 승부욕과 모험심을 가진 인물이다. 절친의 배신 등 인생의 태클이 들어오면서 심적으로 어려움을 겼던 중 출장 차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게 된다.

현빈과 판타지멜로의 만남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아일랜드’(2004)와 ‘내 이름은 김삼순’(2005)으로 여심을 흔들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현빈은 이후 ‘눈의 여왕’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통해 ‘멜로킹’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수많은 작품들 중 현빈을 떠올렸을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는 역시 ‘시크릿 가든’이다. 현빈은 극중 스턴트우먼 길라임과 영혼이 바뀐 까칠한 백만장자 김주원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선보였다. 주원의 명대사들이 아직까지도 유행어로 남아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모으면 현빈을 톱스타 반열에 올렸다.

때문에 ‘시크릿 가든’과 마찬가지로 판타지와 멜로가 혼합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역시 현빈의 인생 작품이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더불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드라마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 ‘W’를 통해 꾸준히 독창적인 판타지 작품을 선보였던 송재정 작가와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드라마 ‘비밀의 숲’을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안길호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또 한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빈의 소속사 VAST 역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액션과 멜로 그리고 판타지와 미스터리한 이야기까지 얽혀 있어 배우 현빈의 화수분 같은 매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현빈이 출연한 영화 ‘창궐’과 ‘협상’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 브라운관 복귀와 스크린에서 계속해서 흥행을 이끌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현빈의 해’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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