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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이유비, 1%대 시청률 ‘시그대’ 상승세 이끌까

입력 : 2018-04-09 13:57:19 수정 : 2018-04-09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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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이유비가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 촬영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9일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상재 PD와 명수현 작가, 주연배우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이 참석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시그대’는 한 때는 시인을 꿈꿨지만 물리치료사의 길에 들어선 주인공 우보영(이유비)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감성과 코믹의 지루할 틈 없는 일상을 좋은 시와 함께 담아내는 코믹 감성극이다. 무엇보다 ‘시그대’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1회부터 지난 3일 방송된 4회까지 1%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더불어 주연인 이유비의 연기력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과연 앞으로 남은 분량을 통해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우려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이유비는 “여주인공으로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런 부담감을 가지고 촬영을 하다보면 몰입을 못 하게 되는 부분이 많다. 책임감을 느끼고 한 신 한 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보영이를 연기함에 있어서 연기를 어떻게 잘 해야지라는 느낌 보다는 보영이가 돼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보영이 힘내라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거기에서 힘을 받고 있다. 부족하다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좀 더 진실성 있게 다가가면 언젠가는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고 작품에 집중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저조한 시청률에 대해서는 “배우들끼리는 굉장히 밝았다. 드라마가 소소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시청률을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며 “저희 드라마가 자극적이거나 시선을 끄는 소재가 아니다. 3~4회가 나가고 기대된다는 분들이 많아서 부담은 없다. 앞으로가 훨씬 더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명 작가 역시 “‘시그대’를 본 사람은 좋다고 하더라. 그런데 본 사람이 없더라”며 “했던 작품들이 대단한 사건을 터뜨리면서 시작하는 드라마가 아니었다. 소소하게 시트콤 같이 이웃을 보는 것 같은, 친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한 작품이다. 굉장히 불리하고 어떻게 보면 안 맞을 수 있는 화법을 표현하고 있다. 반성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기조를 유지할 것인지, 자극적인 부분을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작가적 고민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한 번 보면 계속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역시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유비는 “촬영하면서 힘들어하면 엄마(견미리)는 ‘그렇게 많이 찍어야 많이 나오지’라고 말한다. 엄마도 본인이 다 해본 거라고 말씀한다. 가족 뿐만 아니라 지인들도 드라마 보고 감성적이고 좋다고 말을 많이 해줘서 그 힘으로 버티고 있다”고 주변의 응원을 받고 있음을 밝히며, 앞으로 ‘시그대’를 당차게 이끌어갈 것임을 전했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단단한 각오를 밝힌 이유비. ‘시그대’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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