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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무한도전', 13년의 대장정 마무리됐다

입력 : 2018-04-01 10:59:20 수정 : 2018-04-01 10: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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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무한도전’의 13년간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MBC 예능 ‘무한도전’은 지난 31일 특집편 ‘보고 싶다 친구야!’의 563회분을 끝으로 첫 시즌을 종영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최고 시청률 11.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재석은 마지막 방송을 통해 “이 프로그램에는 제 인생이 담겨있다. 그래서 이렇게 종영 인사를 드리는 게 아쉽고 죄송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 웃음을 드리려면 꼭 필요한 선택이다. 혹시하도 다시 ‘무한도전’이란 이름으로 돌아온다면 정말 ‘무한도전’다운 웃음과 내용으로 찾아뵙겠다. 13년 동안 변함없이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PD는 “13년 동안 너무나 꿈 같은 여행을 일단 마치고 짐을 풀려고 한다. 자신있게 보여드리고 싶은 스토리들 이야기들 주제를 찾아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무한도전’의 시작은 지난 2005년 4월 2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상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황소와 줄다리기 및 전철과 달리기 경주 등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듬해부터 ‘무한도전’이란 정식 이름을 걸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여타 예능에서는 볼 수 없는 도전을 보여줬다. 봅슬레이를 비롯해 카레이싱 프로레슬링 및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집 코너를 양산하며 시대의 예능을 선도하기도 했다. 특히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시리즈를 통해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와 H.O.T.의 복귀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지금까지 함께 했던 멤버들을 빼놓을 수 없다. 마지막 방송에 함께 했던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를 비롯해 과거 하차했던 정형돈 노홍철 전진 황광희 등이 그동안 ‘무한도전’의 흥망성쇠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최근 MBC 측은 시즌 종료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이는 곧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의 폐지로 체감됐다. 이유는 지금까지 함께 했던 김태호 PD가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난 1월 MBC 최승호 사장은 예능 시즌제를 거론하며 ‘무한도전’의 종영이 최초 예상됐었다. 또한 2월 27일 항간에 떠돌던 김 PD 하차설이 공식 입장으로 발표됐으며 전 멤버의 떠난다는 발표로 이어졌다. 다음 시즌은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연출한 최행호 PD가 맡게 됐으며 새로운 멤버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과연 ‘무한도전’이 어떠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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