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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손예진·정해인, 캐스팅이 다한 '예쁜 누나'

입력 : 2018-03-31 15:26:15 수정 : 2018-03-31 15: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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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참 예쁘다. 얼굴은 물론이고 연기도 예쁘다. 무엇보다 케미가 잘 맞는다.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가 절로 흐뭇해지는, 손예진과 정해인의 어울림은 완벽 그 자체였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평범한 30대 직장인 윤진아 역의 손예진과 미국에서 막 귀국한 친구 동생 서준희 역의 정해인은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손예진은 양다리였던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직장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는 평범한 30대 여성의 역할을 현실감있게 그려냈다. 오랜 연기경력이 이를 입증하듯 하루하루 웃픈 일상을 보내는 우리네 삶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보는 것만으로도 공감이 될 정도로 손예진의 일상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역시 손예진'이란 찬사를 절로 불러 일으켰다.

그런 손예진을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바라봐주는 정해인의 모습 또한 인상 깊었다. 첫 방송이기에 손예진의 일상이 중점적으로 그려졌지만, 앞으로 그려나갈 정해인의 이야기와 손예진과 함께 만들어갈 장면들이 기대될 정도였다.

사실 우려도 있었다. 연기 경력은 물론 내공 또한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두 배우이기에, 자칫 균형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극의 몰입도를 방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해인은 달랐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당당히 바꿔놨다. 손예진의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 듯,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또 가끔은 손예진을 리드하며 앞으로의 연기를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손예진과 정해인의 케미가 상당하다는 점이 '예쁜 누나'를 기대케 하는 주요 관전포인트. 비주얼은 물론 연기적으로도 케미가 잘 맞다는 점에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기대되는 상황. 또 첫 방송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4.008%를 기록한 만큼, 시청자의 사랑을 계속해서 듬뿍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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