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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소스·패티 차별화로 한국인 입맛 사로잡았죠"

입력 : 2018-03-30 03:00:00 수정 : 2018-03-29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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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롯데리아가 여전히 사랑받는 것은 한국인의 입맛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메뉴를 업그레이드 해왔기 때문입니다.”

롯데리아가 꼽는 자사 경쟁력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소스와 식감이다. 불고기버거를 필두로 한우불고기, AZ버거, 와규버거 등 다양한 쇠고기 버거메뉴가 대표적이다.

불고기버거는 롯데리아가 ‘국민 패스트푸드’로 자리잡게 만든 효자상품이다. 지난 1992년 업계 최초로 ‘외국음식’인 햄버거에 한국 대표음식인 불고기 맛을 접목시켰다. 호주산 쇠고기 패티에 불고기 양념과 소스를 활용한 게 포인트다. 불고기버거는 출시 직후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경쟁 업체들도 다양한 미투제품을 선보였을 정도다.

불고기버거는 지금도 고객들이 찾는 롯데리아의 스테디셀러다. 올해로 27돌을 맞으며 ‘장수제품’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를 모티브로 제품을 상향하는 등 버거메뉴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4년 선보인 프리미엄 ‘한우불고기’를 들 수 있다. 한우 적합 판정검사를 통과한 우수한 한우정육만으로 만든 한우불고기버거는 시판 6개월만에 500만개나 팔려나가면서 인기 메뉴로 부상했다. 한우불고기버거는 전국 한우협회 인증 마크를 획득하며 15년간 업계 유일 한우버거로 판매되고 있다.

롯데리아는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버거의 식감을 결정하는 번·패티에도 변화를 줬다. 일반 번보다 촉촉한 ‘브리오쉬 번’과 쇠고기 패티 원재료를 활용해 좀더 풍부한 맛을 이끌어냈다. 이를 적용한 게 바로 AZ버거와 와규버거다. AZ버거·와규버거에는 공통적으로 브리오쉬 번이 쓰인다. 저온에서 12시간 발효한 통밀 발효종 효모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패티도 다양한 쇠고기를 활용해 차별화했다. AZ버거에는 테즈매니아산 쇠고기 원료육을 활용한 패티가 들어간다. 테즈매니아는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농·축·수산물의 산지이자, 세계기상기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지역’이다. 와규버거는 세계 3대 프리미엄 쇠고기로 인정받는 ‘와규’를 원재료로 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를 시작으로 한국인이 즐겨 찾는 맛을 연구하며 끊임없이 메뉴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최상급 원료를 기초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소스와 식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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