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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사이다 전개 약속”…‘스릴러X코믹’ 둘 다 잡은 ‘작신아’의 자신감

입력 : 2018-03-27 15:59:17 수정 : 2018-03-27 15: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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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스릴러와 코믹’, 두 장르를 동시에 잡은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이 후반부 더 알찬 전개를 예고했다.

27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오리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이하 ‘작신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강신효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가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신효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방송하는 모든 드라마가 마찬가지 겠지만 특히나 저희는 너무 추운 겨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다행히 시청자분들께서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배우, 스태프들이 본격적으로 제작 환경이 힘든 시기에 들어섰다. 주춤함 없이 파이팅해서 남은 8회도 완성도 있게 촬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신아’는 스릴러 장르에 코믹을 접목했다. 신선한 조합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신개념 스릴러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아주 심각한 주제와 가벼움을 오간다. 제작단계에 염두해 둔 사항이다. 사건을 전공법으로 다루면 너무 무거운 드라마가 될 것 같았고, 내가 세상을 바라볼 때 지나치게 심각한 시선은 피하는 편이다. 사람이 아무리 힘들어도 24시간 무겁진 않다. 일상의 톤을 유지하며 진중함을 담는다”라며 장르의 특성을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이 고생이다. 센 감정 신 뒤에 바로 라이트한 연기를 보여줘야 해서 현장에서 서로 협의하면서 촬영 중이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이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신아’는 지난 25일 8회를 방송하면서 전체 16부작 중 절반의 반환점을 돌았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화해 내는 배우들과, 작가의 세밀한 사건 묘사로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배우들이 촬영하면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

먼저 강지환은 “스릴러 장르의 무거움을 가지고 변화를 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 과하지 않은 코믹을 조절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또 “작가님이 시사프로그램을 맡아오셨던 만큼 대사에 팩트 전달 부분이 많다. 정확한 팩트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암기면에서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심희섭은 “구조상 악역이지만, 주하민은 나쁜 짓을 하는 인물임과 동시에 과거에 가혹한 삶을 살아온 불쌍한 인물이다. 어떻게 보여져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만 그 자체를, 내가 살기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인물이 주하민인 것 같다. 지금까지와 같이 당장 처한 현실에 집중하며 촬영할 생각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작신아’는 지난 8회 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지환은 “제작발표회 당시 5%를 희망했었다”고 답하며 “지금도 5%를 찍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시청률 상승에 대해 강지환은 “스릴러 장르의 특성상 마지막 결말을 위해 초석을 깔아 놓는 것이다. 마지막 큰 한 방으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 시켜드리는 게 스릴러의 묘미”라며 “작가님의 필려과 감독님의 연출력을 더 믿고 달려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김옥빈은 “악인 3인방이 무엇을 감추려고 했고, 무엇 때문에 감추려고 했는지 밝혀 나갈 것이다. 왜 31명을 죽이려고 했는가, 사건 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이 무엇인지 김단과 천재인이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떡밥을 회수한다”는 표현으로 후반부를 기대케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강신효 감독은 “9회에는 8회 엔딩을 장식한 분들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실 별개의 에피소드이기도 하고, 드라마 전체와 관련된 에피소드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준비돼 있어서 여러분들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 감독은 “비밀은 1-2주 안에 다 드러난다. 질질 끌지 않고 새로운 사건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진행 속도도 느리지 않게 ‘고구마’ 진행 없이 사이다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하며 “나쁜 사람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 그 과정을 흥미롭게 이끌기 위해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논리-숫자’ 만을 믿는 IQ167 엘리트 형사 천재인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 있는 여형사 김단,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 드라마. 매 주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난 8회 평균 3.3%, 최고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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